예전에 어떤 유튜버가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핫딜은 무조건 사라!'라고 하더군요.
그 이유는 '핫딜'의 경우,
(1) 납품업체에서 정말 낮은 가격으로 공급받았거나,
(2) 특별 기획 상품으로, 같은 기회가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는 경우,
(3) 더 이상 같은 제품을 팔지 않기 위해, 남은 제품을 전부 소진하려 하는 경우 등..
뭐, 이런저런 경우라고 하던데, 정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 후로, 제 머리에는 '핫딜 제품'을 보면 무조건 사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는... ㅠㅠ
이번에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갔는데, '핫딜 빅우유카스테라크림빵'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바로 '겟!' 했습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빅우유카르테라크림빵은 총 6개에 8,980원이었습니다.
개 당 1,496원 꼴이니까, 연세우유 생크림빵이 2,700원이니까, 거의 반 값이네요.
플라스틱 케이스를 열어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오호~ 맛있게 보이기는 하네요.
사실 이 빵 맛이 카스텔라 맛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왜, 카스테라라는 이름이 붙었지?'라고 찾아보니까,
'빵'이 '카스텔라'가 아니라, 겉에 '카스텔라 빵가루'를 입혀서 그렇다는... ^^;
우유가 많이 들어서 '빅우유'인지,
'우유카스테라크림빵'이 커서 '빅'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다양한 나라의 국제적 조합으로 탄생된 8,980원 크림빵입니다.
전체적으로 어떤 느낌인지 보시라고, 좀 더 가까이서 찍어 보았습니다.
CU 편의점에서 팔고 있는 '연세우유 생크림빵'이 130g인데요,
이 제품은 115g이니까, 약간 부족하네요.
그래도, '연세우유 생크림빵 2,700원' 보다 훨씬 저렴한, 1,496원이니까, 가격에서는 압승입니다.
빵을 반으로 잘라 보았습니다.
오호~ 생각보다는 크림이 많이 들어 있네요...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이런 제품은 일반적으로 빵을 구운 후에, '주사기' 비슷하게 생긴 기구로 빵 옆구리에 크림을 넣거든요.
(CU 연세우유 생크림빵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어디는 크림이 많고, 어디는 크림이 적습니다.
이 사진은 가장 크림이 많이 모여있는 부분을 찍은 겁니다.
크림은 그다지 무겁지 않은, 가벼운 느낌의 맛이었고요,
빵이 좀 문제인데... 흠... 입자가 좀 거칠더군요.
보통 이마트 트레이더스 빵들이 부드럽지 않고, 빵의 식감, 질감이 좀 거친 편입니다.
(모닝빵마저도... 모닝빵은 이마트 트레이더스보다 홈플러스가 더 맛있습니다.)
버터나 우유 함량보다 밀가루가 좀 높은 듯 한 맛입니다.
빵 맛은 좀 저렴한 맛의 거친 식감(별로 부드럽지 않고)에,
비교적 괜찮은, 가벼운 느낌의 크림.
그리고, 달달한 카스텔라 가루를 겉에 입힌 맛입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괜찮은 맛이지만, 맛있는 빵을 찾고 계시다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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