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집 마님의 입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한 작전으로,
스타벅스에서 조각케이크를 사서 집으로 갔습니다.
스타벅스 조각케이크 중에서 가장 보편적인 맛, 가장 호불호가 적은 맛은,
'부드러운 생크림 카스텔라'와 '클라우드 치즈 케이크'입니다.
예전에 올린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https://reportandmore.tistory.com/401
오늘은 처음보는 친구가 있길래, '우리 집에 갈래?'라고 했더니 좋다고 금방 따라온,
'7 레이어 가나슈 케이크'를 소개합니다.
조각케이크 3개를 샀더니, 제법 큰 종이상자에 넣어 주었습니다.
상자를 열어보면,
(포크가 들어 있는 종이팩 때문인지, 사진이 전체적으로 노랗게 보이네요... ㅠㅠ)
(1) '클라우드 치즈케이크'
(2) 오늘의 주인공인 '7 레이어 가나슈 케이크'
(3) 부드러운 생크림 카스텔라
그런데, 너무너무너무 궁금한 점은,
다른 지점에는 조각 케이크 위에 'Starbucks'라고 쓰여 있는 '초콜릿'이 꽂혀 있는데,
저희 동네에는 왜, 항상 없죠?
(이 썩을까 봐 걱정돼서? ^^;)
'부드러운 생크림 카스텔라'는,
카스텔라빵의 식감은, 거친 맛이 아니라, 아주 폭신한 식감에,
우유맛이 많이 나는 산뜻한 생크림... (진~한 크림은 아니지만, 기분 좋은 가벼움과 정말 고소한 맛)
일반적인 크림빵 계열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좋아할 맛입니다.
(부드러운 생크림 카스텔라는, 조각 케이크 선택 장애가 있을 때, 그냥 바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클라우드 치즈케이크'는,
'치즈케이크는 이런 맛이어야 해!'라고 주장하는 맛입니다.
정말 녹진하고, 고급스러운 치즈케이크 맛인데요,
단점은 좀 느끼합니다.
물론 이럴 땐, 블랙커피와 함께 마시면, 딱 좋을 느끼함입니다.
오늘의 주인공, '7 레이어 가나슈 케이크'입니다.
한 조각에 5,700원에 구매했습니다.
한 조각 칼로리는 576kcal이고요, (라면 한 개 정도?)
주된 재료는 미국산 밀가루에 국산 달걀, 독일산 가공유크림, 뉴질랜드산 가공버터를 사용했네요.
'7 레이어'니까, '일곱 겹'이라는 건데, 어떻게 보면, 더 되는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아무튼 일곱 겹인, '7 레이어 가나슈 케이크'의 비닐포장을 벗긴 모습입니다.
과연, 어떤 맛일까요?
제가 한번 먹어 보겠습니다.
"오호~ 맛있는데... 엉? 어디서 먹어본 맛인데? 뭐지?..."
"앗!"
그 맛은 바로,
저희 집에 항상 쌓아 놓고 먹는 '몽쉘 맛'이었습니다.
그래서, 몽쉘을 가져다가 같이 먹어 보았는데, 비슷한 계열(?)의 맛이었습니다.
뭐랄까, '스타벅스의 7 레이어 가나슈 케이크'는 고급버전의 몽쉘 같다고나 할까?
처음에는 맛있어서 놀랐고, 두 번째는 친숙해서 놀랐습니다.
몽쉘 좋아하시는 분들은 분명히 좋아하실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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