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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협찬X) 맛있는 어묵 찾으실 땐, 그냥 이 어묵 드세요! (Feat. 이마트 트레이더스)

by 리포트 앤 모어 2024.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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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 좋아하시죠?

 

저도 어묵을 참 좋아하는데요, 특히 빨간 떡볶이에 들어가 있는 어묵을 좋아합니다.

 

얼마 전에, 'EBSDocumentary (EBS 다큐)'에서 어묵 공장에서 어묵 만드는 과정을 본 적이 있는데요,

 

정말 많은 분들이, 수고를 통해서 맛있는 어묵이 만들어지더군요.

 

그 후에, 어묵이 더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그.. 러.. 나...

 

어묵을 먹을 때, 밀가루 함량이 높거나 해서, 뭔가 가짜(?) 같은 느낌의 어묵을 먹을 때는 기분이... ㅠㅠ

 

오늘은 제가 먹어 본 시판용 어묵 중에서, 감히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 어묵을 하나 추천드립니다.

 

바로,

 

 

'고래사 어묵'입니다.

 

제가 싫어하는 어묵은,

 

(1) 원재료명에 연육(어육, 원육) 함량이 표시되어 있지 않거나 (밀가루나 기타 등등이 많이 들어 있어서)

 

(2) 채소가 많이 들어가 있는 야채어묵입니다.

 

이 제품은 바로 제가 딱! 싫어하는 제품인데요,

 

이전에, 채소를 좋아하는 우리 집 마님이, 사보자고 졸라서, 눈물을 흘리면서 구매했었습니다.

 

(아시죠? 남자는 역시 고기! 뭔가 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는 느낌이 있어야 맛있다고 느끼는...

 

김치 만두는 싫고, 역시 고기만두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제가 바로 그런 부류입니다... ^^;)

 

그런 제가, 이제는 스스로 나서서 구매를... ^^;

 

 

그 당시에는 이름도 생소하고, '고래사는 뭐야?'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1963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스스로가 '대한민국 1등 프리미엄 어묵'이라고 자랑하고 있는데, 누가 1등을 주었을까요?

 

아무튼 이번에도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7,980원에 750g짜리 '야채사각어묵'을 구매했습니다.

 

(고래사어묵이라는 걸 몰라서, 다른 곳에서도 파는 줄 몰랐는데, 홈플러스에서도 팔고 있더군요.)

 

 

'신선한 야채가 듬뿍. 쫄깃한 식감에 씹을수록 고소한 만능 요리어묵'이라고 광고하는데,

 

정말로 쫄깃한 식감이 들어서 놀랐습니다.

 

그 이유의 정답은 '원재료명'에서 찾을 수 있었는데요,

 

보통 어묵의 원재료를 보면, '어육' 다음에 들어가는 것이 '밀가루'인 경우가 많은데요,

 

이 제품은 '전분'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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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죠? 우리가 쫄깃해서 좋다고 말하는 '찹쌀 탕수육'이,

 

실제로는 '찹쌀'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분'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아마도 '찹쌀처럼 쫄깃하다'고해서, '찹쌀 탕수육'이라고 부르는 듯 하지만...

 

아무튼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채소도 많이 씹히는데요,

 

당근이 11.57%, 대파 9.64%... 등 우와~ 채소가 아주 넉넉히 들어있습니다.

 

들어 있다는 채소의 함량을 다 더해 보면 무려 25% 이상이 채소입니다.

 

이렇게 채소를 넉넉히 넣는 어묵이 있을까요?

 

 

원재료명을 보시면 '연육'이라고 되어 있는데, 몇 퍼센트인지는 없습니다.

 

제가 이런 걸 싫어하는데요, 연육(어육, 원육)이 60% 이상 되어야 맛있거든요.

 

60% 이하가 되면, 일반적으로 어묵회사에서 함량을 잘 적어 놓지 않습니다.

 

TMI: 어묵을 선택하실 때, 가급적이면 60% 내외...

 

예를 들어 58% 59%를 미니멈으로 잡으시고, 그 이상을 선택하시면 실패확률이 줄어듭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연육 함량이 적혀 있지 않은데요, 맛있습니다. 신기방기~

 

 

보시면 한 장당 어묵이 두툼~ 합니다.

두툼한 두께 때문에 입안 가득 먹는 맛이 즐겁습니다.

 

 

채소가 많이 들어있다는 게 눈으로 보이죠?

 

중간중간 채소가 넉넉히 들어 있다는 것을 느낄 정도로 씹을 때마다 느껴집니다.

 

 

한 장의 무게가 궁금해서 재보았습니다.

 

한 장 당 약 78g으로, 어묵치고는 묵직합니다.

 

그렇다면 맛은 어떻까요?

 

혹시 재래시장에서 직접 어묵 만드시는 걸 보신 적 있으신가요?

 

재래시장 사장님이 어육과 여러 가지 채소를 넣고, 직접 만들어 파는, 수제 어묵의 맛!

 

그때 어묵의 맛은 뭐랄까...

 

쫄깃하고, 채소가 넉넉히 씹히고, 어묵 자체로 하나의 완성된 맛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시판용 어묵을 사면, 떡볶이에 들어가는 '서브 재료' 같은 맛?

 

안 넣기에는 좀 그렇고, 그렇다고 주인공은 아니고...

 

그런데, 이 '고래사 어묵'은, '어묵 자체'로 주인공의 맛이 납니다.

 

채소 어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도, 이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갈 때마다 사 먹습니다.

 

시장에서 파는 수제 어묵을 100점으로 설정하고, 시판용 어묵을 50점 정도라고 할 때에,

 

고래사 어묵은 80점 이상은 충분히 줄 수 있는 맛입니다.

 

 

제가 어묵을 사면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어묵과자(?)'를 꼭 해 먹어 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고래사 어묵 한 장을 가지고 재미로 해 보았습니다.

 

 

가위로, 과자 정도의 크기로 자릅니다.

 

연습용이라서, 예쁘게 하기보다는 그냥 정말 대강 잘랐습니다.

 

 

전자레인지에 넣고, 2분을 돌려주었습니다.

 

꺼내 보았더니 아직 수분이 남아 있어서, 젓가락으로 뒤집어 준 후, 2분을 더 돌려주었습니다.

 

사실... 이 상태에서 꺼내 잠시 기다리면 수분이 날아갈 텐데,

 

그걸 못 참고, 1분을 더 돌렸다는...

 

(혹시 시도해 보실 분들은 2분, 뒤집고 2분 정도가 괜찮을 듯하네요.)

 

 

잠시 기다렸더니, 어묵 과자가 되었습니다.

 

맛은 바삭한 육포(?) 같은 맛?

 

맛은 참 재미있기는 한데,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는다는...

 

(참고로, 전자레인지에 어묵 냄새가 빠지지 않는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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