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삼성 전자 제품이 많습니다.
아버지가 'AS는 삼성이지!'라고 하셔서, 그냥 습관적(?)으로 삼성을 구매했었습니다.
냉장고, 건조기, 세탁기... 심지어 스마트폰도 갤럭시...
그... 런... 데...
옛날에는 내구성도 참 좋았던 것 같은데,
요즘 삼성전자제품은 (제가 뽑기를 잘 못해서 그런지) 내구성이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바로 이 친구입니다.
2021년 8월에 구매했는데, 약 3년 반 정도 되니까, 고장이 나네요.
고장 증상은 '시작버튼'이 됐다가, 안 됐다가 합니다.
아예 작동을 안 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데, '시작버튼'만 말썽이네요.
'역시 AS는 삼성'이라는 생각에, 전자레인지를 들고, AS센터로 갔습니다.
고쳐 쓰면 되니까요.
AS기사님이 보시고는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시작 버튼'이 됐다, 안 됐다 하는 문제는 2가지 중에 하나인데,
(1) '시작 버튼'을 눌렀을 때 이를 인식하는 '전자기판'이 인식을 하지 못하는 경우,
(다른 버튼은 다 잘되는데... 아무튼)
(2) '버튼 신호'가 들어 와도 '메인 보드'에 문제가 있어서 명령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라고 하네요.
이제 문제를 알았으니 고치면 되죠. 그쵸?
'얼만가요?'
(1번)의 경우는 3만 원 중반 정도 되고, (2번)의 경우는 6만 원 중반정도 된다고 하네요.
엥?
제가 이 제품을 7만 원 중반에 구매했는데,
수리 비용이 이 정도면, 수리를 해야 하나요? 말아야 하나요?
(똑같은 제품을 지금 검색해 보았더니 약 11만 원 정도 하네요.)
그런데, 고친다고 해도 문제가 있습니다.
(전자레인지를 구매하실 분들을 위한 일종의 팁입니다.)
고장 난 저희 집 삼성 전자레인지는 모든 작동을 버튼으로 합니다.
이 제품은 '시작버튼'을 누르면 바로 시작하기도 하고, 한 번씩 누를 때마다 '30초'추가가 됩니다.
그렇다 보니, 시간 설정을 할 때, 사진에 보이는 '화살표 업다운 버튼'으로 하지 않고,
그냥 '시작버튼'을 사용합니다.
(화살표 업다운 버튼은 누를 때마다 10초 추가라서 정말 많이 눌러야 합니다.)
예를 들어, 2분을 한다고 하면, '시작버튼'을 4번만 누르면 되지만,
'화살표 업다운 버튼'을 사용할 경우, 12번 누르고, 또다시 '시작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그렇다보니, '시작버튼'을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아마 그것이 고장의 원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왜, 제품을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시작버튼만 주로 사용하게끔... ^^;)
그래서 새로 구매하기로 하고, 이런 조건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1) 버튼식이 아닌, 다이얼식으로 시간을 맞추어, 버튼 사용을 최소화하고,
(2) 어차피 수리비가 많이 나가게 된다면, 최대한 저렴한 걸 사서, 고장 나면 버리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뭐, 이번이 똑같은 상황이 되었으니까요... ㅠㅠ
그래서, 열심히 인터넷으로 찾아보았습니다.
제가 찾는 그런 제품이 있기를...
그렇게 선택된 제품이 바로,
쿠쿠전자에서 만든 전자레인지입니다.
쿠쿠전자에서도 전자레인지를 만드냐고요?
저도 몰랐습니다.
다른 저렴한 제품들도 있지만, 그래도 이름 있는 회사제품이, 조금은 안심이 될 것 같아서,
너무 이름을 모르는... 그냥 중국제품을 바로 가져와 파는 듯한 제품은 걸렀습니다.
이 제품은 CUCKOO 쿠쿠전자 CMW-2310DW 쿠쿠 전자레인지이고요,
배송비포함 79,380원에 구매했습니다.
요즘 물가로 8만 원 정도 되는 전자레인지는 괜찮지 않나요?
제품 박스에 표기되어 있는 상세표입니다.
냉동식품 데우실 때, 1000W의 경우 몇 분, 700W의 경우 몇 분... 이렇게 되어 있잖아요?
이 제품은 720W 제품이라서, 700W에 맞춰 사용하시면 될 듯하네요.
박스를 열었더니,
바로 위에, 전자레인지 안에 들어가는 회전롤러(?)와 유리회전판(?)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 스티로폼을 들어내면,
순백의 아주 예쁜 모양의 전자레인지가 저를 반겨 줍니다.
옛날에 사용하던 삼성 전자레인지는 빠이빠이하고,
새로운 친구를 그 자리에 앉혀 줍니다.
역시, 뭐든지 새것이 좋다는... ^^;
이 제품은 이렇게 다이얼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요리 기능도 다이얼식으로 되어 있고요,
시간을 더하거나 빼는 것 또한, 또 다른 다이얼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의 '시작버튼'이 맨 아래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제품도 '시작버튼'을 여러 번 누르면, 누를 때마다 30초씩 증가합니다만,
저는 고장이 두려워서, 다이얼로 시간을 올려 줍니다.
다이얼이라서, 스르륵~ 부드럽게 시간이, 그리고 빨리 올라가기 때문에 답답하지 않습니다.
이 사진은 설명서에 있는 제품규격에 대한 설명입니다.
혹시 제품의 사이즈나 그 외의 여러 가지 제품 사양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자동요리기능이 이렇게 여러 가지가 있네요.
저는 주로 음식을 데우거나 계란찜 정도 하기 때문에...
옛날에는, 전자제품을 사면 고쳐서, 두고두고 사용했는데,
요즘은 그렇게 내구성이 좋지 않다는 저만의 생각이 듭니다.
(얼마 전에 건조기도 바꿨습니다. 그것도 생각보다 짧게 사망... ㅠㅠ)
꼭 이 제품을 사시라는 것이 아니라,
저의 경험상 이런 고민도 있었다~는 정도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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