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꼬맹스가 태어나던 해에, 저희 동네에 호식이 두마리치킨이 들어 왔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못 튀겨서, '고깃살'이 익지도 않고 배달이 온 적도 있었는데,
무엇이든 10년이상하면 '전문가'가 된다고 하더니,
이제는 정말 맛있게 잘 튀기는 듯 하네요.
우리집 꼬맹스가 '아빠 오늘 치킨 먹고 싶어요~'라고 말하길래,
저는 정~말 치킨이 먹고 싶지 않았는데,
우리집 꼬맹쓰를 위해서, 정~말 억지로, 저~어엉말 억지로 치킨을 주문했습니다.
(침.. 꿀꺽... ^^;)
집 근처이기도 하고, 배달료를 아낄 수도 있어서, 바로 다녀왔습니다.
우리집 꼬맹쓰는 마일드한 맛을 좋아해서 '후라이드'를,
우리집 마님께서는 매운 걸 좋아해서, 항상 '땡초불꽃'을 시켜먹는데,
오늘은 왠지, 갑자기, 급작스럽게, 예상치 못하게 '매운 양념 먹어 봐요~'라고 하더군요.
사실 지난 번에, 옛날 맛이 그리워서 '페리카나'를 주문했던 적이 있거든요.
관련 포스팅: https://reportandmore.tistory.com/246
그 때, 페리카나 맛이 너무 아쉬웠는데,
이번에 양념에 다시 도전해 보았습니다.
역시 '호식이두마리치킨'은 가성비 값인 듯하네요.
사실 두마리에 24,000원(후라이드 + 매운양념)이라면 혜자 아닙니까?
콜라도 주고, 무도 주고...
내용물은 후라이드치킨, 매운양념치킨, 500ml 콜라, 치킨무, 허니머스타드소스, 소금 입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이곳 밖에 먹어본 적이 없어서,
다른 지점은 어떤지 전혀 모르는데,
여러분이 주문하시는 곳도 아마 똑같겠죠?
후라이드와 매운양념이 같이 누워있습니다.
어서 내 입으로 오거라...
제 입맛 기준으로는,
호식이두마리치킨의 후라이드는 다른 브랜드에 비해서 염지(밑간)가 약한 편입니다.
짠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싱겁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짠맛이 덜해서 좋았습니다.
매운양념치킨을 먹고 놀랬습니다.
맛이... '옛날... 그리운... 처갓집 양념치킨(?) 맛을 여기서 느끼다니...'
처갓집이나 페리카나, 멕시칸과 같은 1세대 양념치칸의 맛이 나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당연히 좋은 쪽으로요...
우리집 마님께서, 또 시켜 먹자고 조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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