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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나눔

(사진극혐주의) 손가락 봉합 수술 후 실밥제거 아픈가요? / 샤워는 언제? (2/3부)

by 김지윤의 생활백과 2024.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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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는 손가락을 칼로 베인 후,

 

응급실에서의 처치 및 병원 방문기를 기록했습니다.

 

이번에는 그 후, 손가락 상태와 실밥을 풀기(실밥 뽑기) 경험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토요일에 다쳤기 때문에, 월요일에 정형외과에 내방 후, 또다시 2일 후에 오라 하더군요.

 

 

아마도 개인적으로 드레싱을 하다가, 혹시 모를 감염이 생길 수도 있고,

 

상처의 상태를 의사 선생님이 보셔야 해서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바로 '처치실(?)'로 가라고 하더군요.

 

조금 있다가 간호사분이 오셔서, 왜 아직 붕대를 풀지 않았냐고 해서, 셀프로 풀었습니다.

 

(원래 환자가 직접 푸는 건가요? 잘 몰라서...)

 

 

4일이 지난 후인데요, 그다지 크게 달라진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언젠가는 낫겠죠? ^^;

 

 

지금 화살표로 표시한 부분이, 잘려나갔던 피부를 다시 봉합한 건데요,

 

응급실에서 꿰매 주시던 의사 선생님이, 꿰맨 후, 피부를 여러 번 찔러보시더니,

 

'이 피부는 살릴 수 없을 것 같은데요...'라고 하셨던, 바로 그 부분입니다.

 

그냥 뚜껑처럼 덮어 놓고, 나중에 그 안에서 새살이 돋아 나길 바라는 수밖에...

 

그리고, 드디어, 실밥을 푸는 날입니다.

 

일반적으로 2주일이 지나면 실밥을 푼다고 하더군요.

 

(저도 2주일 만에...)

 

제가 태어나서 꿰매 본 적이 처음이라, 실밥을 뽑을 때 아플까, 아프지 않을까, 정말 걱정이 되더군요.

 

혹시, 마취는 해주시나? 그냥 뽑나?

 

 

오늘의 실험대상(?)인 저의 손가락입니다.

 

응급실 선생님이 일곱 바늘을 정성 들여 꿰매주셨습니다.

 

심지어는 손톱을 뚫어가면서... (손톱을 뚫어서 꿰맨 곳은 2곳)

 

자... 그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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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밥제거 방법은,

 

(1) 눈에 보이는 실을 날카로운 칼로 자른 후, (2) 핀셋으로 잡아 뽑기... ㅠㅠ

 

 

저의 결과물입니다...? 엥?

 

분명 일곱 바늘을 꿰맸는데, 왜? 실이 6개밖에 없죠?

 

아무튼 실밥을 뽑을 때의 통증을 말씀드리면,

 

 

- 아플 수도 있고, 아프지 않을 수도 있다...입니다. -

 

 

제 손가락을 보시면, 피부에 꿰맨 곳도 있고, 손톱에 꿰맨 곳도 있습니다.

 

특히 손가락 끝은 정말 아픈 부위잖아요?

 

꿰매는 실을 보니까, 주삿바늘보다 더 얇기 때문에, 피부에 있는 실밥을 뽑을 때는,

 

주사 맞은 후, 주사기를 빼는 것 보다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그냥 아~주 작은 따끔?

 

그런데, 그냥 피부가 아닌, 손톱에 꿰맨 부분은 너무 아파서, 울뻔했습니다.

 

손가락 끝이 원래 아프기도 하고, 손톱에 있는 실이 잘 빠져나오지 않으려고 해서...

 

저처럼 이렇게 좀 특이한 부분(?)이 아니라,

 

그냥 피부를 꿰매신 분들은 너무 아플까 봐 걱정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

 

 

실밥 뽑는데, 병원비용이 10,800원 나왔네요.

 

아참, 의사 선생님이 실밥제거해 주시는 줄 알았는데, 간호사분이 해 주시더군요.

 

(제가 몰라서 그런데, 정형외과에는 처치하시는 분, '처치사?'가 따로 계시나요?)

 

실밥 제거 후, 바로 붕대로 감아 주시는 바람에 사진을 찍지는 못했네요.

 

아무튼, 다치고 난 후 18일이 지났을 때의 저의 손가락은,

 

 

이런 상태입니다.

 

이렇게 실밥제거 후, 손 씻기 혹은 샤워(물 닿는 것)는 언제 할 수 있는지 너무 궁금해서,

 

각종 유튜브 영상과 블로그를 읽어 보았더니,

 

보통 실밥 제거(통상 2주일) 후에는 가벼운 손 씻기나 샤워(탕에 들어가는 것 말고)는 괜찮다고 하던데요,

 

저의 경우는 그냥 꿰맨 것이 아니라, 잘려나간 피부를 다시 봉합한 것이라서,

 

혹시나 물이 들어가 세균에 감염되거나, 염증이 생길까 봐, 조금 더 시간을 주었습니다.

 

그러다가... 손에서 나는 발꼬랑냄새를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어느 정도 딱지도 많이 생기고 해서, 다치고 난 후 25일 만에 가볍게 손 씻기에 도전!

 

 

아~ 이 상쾌함~~~

 

역시 사람은 씻고 살아야 해... ^^;

 

 

그런데, 이 흰색은 뭐죠?

 

(앞으로 얼마나 더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3부에서 결론을 올리겠습니다.)

 

 

 

포스팅 1부: https://reportandmore.tistory.com/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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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3부: https://reportandmore.tistory.com/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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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4부(7개월 경과보고 후기) : https://reportandmore.tistory.com/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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