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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협찬X) 굽네치킨 고추바사삭을 한번 먹고 손절한 이유

by 리포트 앤 모어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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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아는 지인이 굽네치킨지점을 하고 있어서, 굽네치킨에 대해 좋은 인상이 남아 있었습니다.

 

언제나 먹을 거에 진심인 우리 마님께서 저~엉말 오래간만에 굽네치킨을 대령하라고 하네요.

 

사실, 제가 새로 이사온 동네에 있는 굽네치킨은,

 

집에서 직접 가기도, 배달시키기도 애매한 위치라서, 그냥 주변에 있는 다른 치킨 브랜드를 주고 사먹거든요.

 

아무튼 '그 유명(?)한 굽네치킨 고추바사삭'을 도전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종이가방에 담아 주는군요.

 

NO FRY MORE CRISPY (튀기지 않고, 더 바삭하다)는 문구가 마음에 듭니다.

 

정말 그럴지는 모르지만...

 

 

굽네치킨 고추바사삭 뼈 한마리를 18,000원에 구매했습니다.

 

추가비를 내면, 순살로 변경도 가능한데, 처음 먹어보는 것이라 기본으로 주문했습니다.

 

 

구성은 고추바사삭치킨, 소스 2개, 치킨무, 500ml 콜라 입니다.

 

박스 그림을 보면 '오븐으로 195도에서 13분간 구웠다'고 되어 있네요.

 

 

처음 집에 가져왔을 때에는 정말 매운 청양고추 냄새가 한가득 났습니다.

 

'너무 매우면 어쩌지'라고 걱정할 정도의 매운향이 온 집안을 가득 덮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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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그냥 깔끔한 청양고추의 매운향이 아니라,

 

마치 돼지고기 김치찌개에 넣은 청양고추처럼, 기름기있는 찌개에 들어가 국물에 젖은 청양고추의 향이라고나 할까?

 

(뭔가 찐득한 매운향)

 

 

중량이 궁금해서 재보았습니다.

 

775g이 나오더군요. 종이 상자가 71g 이었으니까, 총 중량은 [704g] 이었습니다.

 

고추바사삭은 100g에 234kcal로, 고추바사삭은 한마리에 약 1,647kcal입니다.

 

(100g에 233.54kcal)

 

 

소스는 2가지가 들어 있었는데요,

 

왼쪽이 고블링소스, 오른쪽이 마블링소스입니다.

 

 

(1) 고블링소스는 카레맛이었고요,

 

(2) 마블링소스는 마요네즈 맛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치킨이 너무 말라있었습니다.

 

skinny라는 뜻이 아니고요, dry 하다는 뜻입니다.

 

고기가 너무 말라있어서, 육즙도 없고, 뻑뻑, 퍽퍽한 맛이었습니다.

 

닭가슴살의 그 퍽퍽함이 아니라, 오븐으로 너무 구운(?), 오버쿡(over cook)한 맛이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특별한 편집없이(블로그 이름과 테두리 라인만 추가) 올린 사진입니다.

 

직접 눈으로 확인해 주세요.

 

그리고, 

 

'NO FRY MORE CRISPY' 라고 되어 있었는데,

 

More than what?

 

뭐보다 더 crispy(바삭)한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튀긴 후라이드보다겠죠?

 

(튀기지 않았으나, 오히려 더 바삭하다...이런 것으로 이해됨)

 

(참고로, 네네치킨 후라이드를 따로 시켜서 같이 먹고 있었습니다.)

 

바삭함이 1도없었습니다.

 

아주 메마른 사막같았습니다.

 

또한, 향기는 정말 매운 청양고추같았는데,

 

막상 먹어 보니, 매운 맛이 별로 없었습니다. 신기하죠?

 

거기다가 너무 태워서 그런지, 탄내가 너무 났다는... ㅠㅠ

 

소스 중에서 '고블링소스'를 찍어 먹으면 '인도 탄두리치킨'을 먹는 느낌이 듭니다.

 

카레를 사랑하는 저희 마님께서는 소스가 없었으면 먹지 못했을 것 같다고 하네요.

 

저희 동네 지점만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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