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서 오뚜기 베트남 쌀국수 컵누들 겨우 1,000원(천원) 정말 맛있을까?

쌀국수...

 

저를 포함해서 우리나라 분들 참 좋아하시죠?

 

 

제가 베트남은 가본 적이 없지만, 유튜브를 보면 참 저렴하던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싼 음식은 아닌 듯하더라고요.

 

양도 많지 않고, 반찬도 많지 않은데, 가격은 거의 1만원인 곳도 많습니다.

 

물론 물가도 다르고,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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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다이소에 필요한 물건이 있어서 사러 갔다가,

 

1,000원에 팔고 있는 오뚜기 컵누들 베트남 쌀국수를 발견했습니다.

 

'오호~ 이런 제품이 있어?'라는 생각에 바로 하나 구매해 보았습니다.

 

 

면은 튀기지 않은 쌀면으로 91% 쌀가루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가격은 겨우(?) 천원!

 

 

칼로리도 높지 않아 겨우 140kcal입니다만,

 

그 만큼 양은 적다는 뜻이겠죠? ㅠㅠ

 

47g입니다. 허걱!

 

(10개는 먹어야 배가 부를 듯...)

 

아마도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을 위해, 뭔가 라면 같은 맛을 느끼고 싶으실 때 드시라고 만든 듯 하네요.

 

이 면의 특징은 '쌀면'이라는 것과 튀기지 않고, 건조시킨 '건면'이라는 점입니다.

 

담백한 맛이 특징일 듯 하네요.

 

(쌀면은 뚝뚝 끊기기 때문에, 쫄깃한 면을 원하시는 분들은 좀 싫어 하실 수 있겠네요.)

 

 

조리방법은, 뭐, 그냥 간단합니다.

 

다 넣고, 뜨거운 물 넣고, 3분 끝!

 

 

원료명을 보시면, 주로 가장 많이 들어가 있는 것 부터 나열하는데요,

 

뒤로 갈수록 도대체 이건 뭐지 하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인간의 혀를 만족시키기 위한 '오뚜기'의 부단한 노력!

 

 

열어 보면... 엉?

 

정말 47g의 느낌을 팍!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무게를 정할 때, 스프까지 다 포함해서 무게를 계산한다는... ㅠㅠ

 

 

스프는 베트남 쌀국수맛을 내는 '액체스프'와 '베트남 쌀국수의 그 빨간 소스'인 '스리라차 칠리소스'까지 들어있습니다.

 

들어 있을 건, 다 들어있네요.

 

그.런.데...

 

뜨거운 물을 붓는 순간, 이미 베트남 쌀국수 특유의 향이 공기 중에 퍼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먹어 보았습니다.

 

앗! 이 맛은?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향기뿐 아니라, 정말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베트남 쌀국수의 그 맛이었습니다.

 

뭐랄까, 베트남 특유의 향신료 냄새와 약간 기름진 고깃국물, 그리고 쌀면 특유의 식감.

 

짜장라면을 먹으면 별로 짜장면 같지 않고, 짬뽕라면을 먹어도 별로 짬뽕같지 않은데,

 

이건 정말 베트남 쌀국수 같은 맛이 나서 놀랐습니다.

 

베트남 쌀국수를 인스턴트로 처음 먹어봐서, 다른 회사 제품은 어떨지 모르지만,

 

(베트남 현지 맛은 모릅니다... ㅠㅠ)

 

우리가 기대하고, 생각하는 바로 그 맛입니다.

 

단지, 양이 너무 적을 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