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풀어가기 전에...
(1) 저는 네네치킨을 정말 좋아합니다. 어제도 두마리 시켜서 정말 잘 먹었습니다.
(2) 이 이야기는 저와 집사람의 개인적인 입맛이므로, 구매는 여러분의 판단에 따라 해 주십시오.
우리 가족은 정말 치킨을 사랑합니다.
여러분들도 치킨 좋아하시죠? ^^
그래서,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네네치킨 후라이드와 쇼킹핫(매운맛입니다)]을 주문하고,
시간 맞춰, 가져 왔습니다.
(네네치킨지점과 저희집이 약 1분 거리임... ^^)
치킨을 픽업하기 위해 갔더니,
네네치킨 사장님: "요즘 레드마블치킨이 엄청 잘 나가는데, 한번 드셔보세요!"
본인: "(사장님, 지난 번에 여기서 시켜 먹었잖아요) 아... 그래요? 하하하..."
사실 지난 번에 '레드마블치킨'이 나오자마자 먹어 보았는데,
너무 맛없어서 '리뷰'조차 포기했었거든요.
사장님이 추천해 주셨으니, 이번에는 제가 왜, 먹지 않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레드마블치킨이 막 출시되어 광고를 엄청하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새로 나왔다고 하니, 그 맛이 궁금해서 바로 주문을 했습니다.
레드마블치킨 가격은 20,000원
레드마블치킨에 대한 설명으로,
'숯불 향이 가득한 레드소스에 마블크림의 환상 마블링!'이라고 되어 있는데,
'레드소스', 그러니까, 매운맛에 '마블크림', 아마도 마요네즈맛, 마지막으로 '숯불향'을 첨가한 그런 맛?
매운맛 + 마요네즈맛 + 숯불향 = 레드마블치킨
먹어 보기 전에 상상한 맛입니다.
걸어서 1분, 왕복 2분 만에 바로 픽업해 왔습니다.
네네치킨과 서머너즈워의 콜라보 제품인가요?
뭐, 콜라보까지는 아니지만, 이벤트를 하나 봅니다.
아무튼, 저의 목표는 치킨이니까, 상자를 열어 보았습니다.
오호~ 마블크림이라고 불리는 소스는 함께 버무리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그 위에 뿌려주는 방식이군요.
무게를 재 보았습니다.
종이받침대포함 1,081g이었습니다.
항상 먹으면서 느끼는 것은 '네네치킨'은 정말 양이 많다고 생각되네요.
가까이서 본 모습입니다.
비주얼로 봐서는,
(1) 두번 튀긴 후라이드에,
(2) 큰 궁중팬(웍)에 후라이드를 넣고, 레드소스를 넣고, 쉐킷 쉐킷!
(3) 종이접시에 담은 후, 그 위에 마블크림 찍! 찍!
뭐, 이런식으로 만드신 듯...
자, 그럼 한번 먹어 보겠습니다.
허걱!
너무 맛없어서 놀랐습니다.
왜, 맛있는 음식을 맛없다고 말하느냐고요...?
예전에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갔을 때, 아주 맛있어 보이는 치킨 소스를 하나 구매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오뚜기 볼케이노 치킨소스입니다.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화산의 뜨거운 용암처럼 매운 치킨소스입니다.
물론 숯불향이 가득한 맛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맛없어서 먹지도 못하고, 버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2개세트를 샀는데...
맛이 없는 이유는...
혹시 딸기맛우유를 드셔보였나요?
너무 인공적인 딸기향에, 단맛만 강조된 우유...
'딸기우유'라고는 1도 생각이 들지 않고, '100% 인공적인 딸기맛'이라는 생각이 드는 우유.
딸기맛우유가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이 '오뚜기 볼케이노 치킨소스'에서 느껴지는 숯불향이 너무 인공적인 숯불향이라서,
본래의 치킨소스 맛을 헤치더군요.
뭐랄까, 숯불향이 인공적인데, 너무 과하다는 느낌?
너무 대놓고, '나, 숯불향 같지않아?'라고 물어 보는 듯...
밸런스가 전혀 맞지 않은 그런 느낌의 숯불향 매운소스...
그런데, 바로 이 '네네치킨 레드마블치킨'에서 똑같은 맛이 났습니다.
거기다가 '마요네즈 계열의 크림소스'를 뿌렸으니,
인공적인 매운맛 + 인공적인 숯불향 + 인공적인 크림 맛...
물론 제조상 여러가지 어려움이나,
단가를 생각해서, 다양한 화학적 소스 배합으로 탄생된 '레드소스'이기 때문에 그럴 수는 있지만,
밸런스가 너무 맞지 않아서 우리 가족들은 전부 놀랐습니다.
그런데, 네네치킨 사장님이 정말 잘나가는 메뉴라고 말씀하시니,
그냥 제 입맛이 이상한 걸로 결론 내야할 듯... ㅠㅠ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함께 구매한 네네치킨 후라이드로 온가족이 돌진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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