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에 가면 꼭 데려오는 친구가 있습니다.
바로 '숯불데리야끼 앙념닭꼬치'입니다.
맛도 맛이지만,
가격도 20개가 들어있는 한팩에 12,98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입니다.
한 꼬치당 649원인 셈이죠.
20개가 들어 있어서,
2~3인이 충분히 드실 수 있습니다.
충분한 이유는... (뒤에 설명해 드릴께요~ ^^)
보통 치킨브랜드에서 사용하는 닭은 7호 ~ 8호 정도를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7호는 700g 내외, 8호는 800g 내외 입니다.
물론 뼈도 포함된 무게죠.
'뼈가 없는 순살'의 경우,
보통 치킨 브랜드에서 '600g' 내외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숯불데리야끼 양념닭꼬치'는 '800g'에 순살입니다.
(대나무꼬지가 포함되어 있으나, 엄청 가벼움)
거기다가 '닭다리살(태국산)'을 사용하기 때문에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양은 넉넉합니다.
뒷면에 보이는 여러가지 설명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조리법'이죠?
'후라이팬으로 하는 방법'과 '전자레인지를 사용한 방법'이 있습니다.
쉽게 먹으려고 산 제품인데,
어렵게 하고 싶지 않아서, 바로 '전자레인지'로 보내버렸습니다.
'마리네이드(재운다는 뜻인데, 여기서는 재울 때 사용한 양념을 말하고 싶었던 듯)'한 재료를 보시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달고, 짜고한 간장 양념맛입니다.
냉동실에서 바로 꺼낸 모습입니다.
위의 조리법에 보면,
'전자레인지에 2~3분'이라고 되어 있는데,
기준이 '3스틱'이라고 되어 있네요.
그렇게 해서는 우리 가족 먹는 속도에 맞출 수 없을 듯해서,
8개씩 마구 마구 돌렸습니다.
물론... 덜 녹았습니다... 아이스꼬치가 되었다는... ㅠㅠ
그래서,
그 이후로는 8개씩 집어 넣고,
그냥 10분 돌려 버렸습니다.
계속 먹으면서, 데우면서, 쌓고... 또 쌓고...
(사실 2팩 샀습니다... ^^;)
전자레인지에서 탈출한 녀석들의 모습들...
2팩, 총 40개를 전자레인지로 데웠는데,
이렇게 순삭하다니!!!
맛은...
정말 우리가 알고 있는 바로 그 '데리야끼 양념닭꼬치 맛'입니다.
숯불향은 그다지 강하지는 않고요,
맛있습니다... 그런데 어디서 먹어 본 맛이네요...
아하!
혹시 '비첸향 육포'를 아시나요?
'홍콩 육포, 대만 육포'... 아무튼 그런 육포들과 맛이 비슷합니다.
육포는 소스가 없고, 이 친구는 소스가 좀 흐른다는 차이?
그리고, 앞서 말씀 드렸던 '1팩에 2~3인분 정도'라고 말씀드렸던 이유는...
엄청 짭니다.
그래서, 많이 먹지 못합니다.
저는 밥이랑 먹었습니다.
밥이랑 먹으면 정말 꿀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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