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꼬맹이가 좋아하는 편육세트를 사려고,
오래간만에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갔습니다.
뭐, '편육세트'만 사는 건 아니고,
과일도 사고, 빵도 사고, 특히 고기도 사고... 고기는 사랑입니다~~~ ^^
언제나 가성비 좋은 편육세트.
거기다가 홍어무침, 쌈장, 새우젓, 마늘과 고추까지...
그냥 사다가 먹기만 하면 되는 아주 맛있고, 편리한 세트.
그런데, 이번에 가보니까,
전체적으로 가격이 올랐더라고요... ㅠㅠ
월급과 아이 성적 빼고는 다 오른다고 하더니... ㅠㅠ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것이,
'편육세트'는 가격이 오르지 않았네요.
지난번 편육세트 리뷰는,
https://reportandmore.tistory.com/141?category=973420
편육을 사면서, 그 옆에 있는 꼬막무침을 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둥둥둥!!!
'가리비초무침'이라니....!!
저의 머릿속에는 '가리비 = 비쌈'이라는 공식이 있는데,
이를 무침으로 팔다니!
그래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가리비'가 '꼬막'보다는 가격대가 있어서 그런지,
미나리나 홍고추 같은 것이 좀 많아 보이기는 하네요.
이마트 트레이더스 '가리비초무침'은 무게당 가격이 정해집니다.
100g당 2,380원인데요,
저는 874g = 20,801원짜리로 구매했습니다.
집에 와서 확인해 보니까,
'자숙가리비살'은 중국산이네요.
심지어, 혼합양념까지... ㅠㅠ
뭐, 맛...은... 있겠...죠? ^^;
뚜껑을 열었습니다.
무게당 가격을 받는데,
역시 가리비가 비싸서 그런지, 국물이 많네요.
저는 가리비 대신 국물을 샀습니다... ㅠㅠ
가리비살은 그렇게 큰 것은 아니고요,
가장 큰 것이 500원짜리 동전(더 작은 것도 많음) 정도 됩니다.
맛을 보았더니...
음...
맛이 없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초장에 미나리, 홍고추, 당근을 썰어 넣고,
삶은 가리비를 넣은 다음, 깨소금으로 마무리한 맛.
아주 특별할 것 없고,
아주 평범한 맛입니다.
다음 번에 간다면, 그냥 '꼬막무침' 사려고 합니다. ㅠㅠ
꼬막무침 리뷰는,
https://reportandmore.tistory.com/147?category=97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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