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역시 물냉면 / CJ 동치미 물냉면의 맛은? / 가격와 맛

얼마 전, 한국소비자원의 발표에 따르면,

 

평균 냉면 가격은 10,269원이라고 합니다.

 

서울의 유명 냉면집에도 13,000~15,000원의 가격에 팔고 있으며,

 

심지어 16,000원 가격(서울 우래옥)도 있다고 하네요.

 

저는 냉면을 먹으면 항상 드는 생각이,

 

'냉면은 다른 음식에 비해 반찬도 많지 않고,

 

들어 있는 것도 많지 않은데, 왜, 이렇게 비싸지?'하는 생각을 합니다.

 

뭔가 이유가 있...겠...죠?? ^^;

 

예전 음식 고발 프로그램에서,

 

유명 냉면집이,

 

'냉면용 육수스프'와 다른 '부재료'를 넣어 끓인 후,

 

오랜시간 심열을 기울인 냉면이라고 판매를 하는 것을 보고,

 

(모든 냉면집이 그렇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나쁜 집만...)

 

그 이후 부터는,

 

외식할 때는 다른 종류의 음식점을 가게 되더군요.

 

그래도, 시원한 냉면이 그리워지는 계절에,

 

가족들이 냉면 한 그릇씩 먹고 싶다고 해서,

 

마트에서 시판용 냉면을 구매했습니다.

 

 

CJ(제일제당)에서 나온 동치미 물냉면입니다.

 

총 4인분이 들어 있는데요, 8천원대에 구매했습니다.

 

(구매처에 따라, 세일 유무에 따라서 가격은 다를 수 있습니다.)

 

물냉면 먹으면, 비빔냉면이 먹고 싶고,

 

비빔냉면을 먹으면, 물냉면이 먹고 싶고...

 

짜장과 짬뽕과의 관계...

 

같은 제품 중에 물냉면 2개, 비빔냉면 2개 세트도 있습니다.

 

 

사진처럼 멋드러지게, 맛드러지게 만들고 싶은 마음이 굴뚝!

 

그런데,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면'이 전혀 익지 않은 것 처럼 보이지 않나요? (저만 그렇게 보이나요?)

 

아마도 연출할 때, 냉면이 풀어지면 맛없어 보이니까, 그런 듯 하네요.

 

마치, 콜라광고 만들 때, 콜라를 사진 찍으면 간장처럼 나오니까, 약간 물을 섞는 것 처럼... ^^;

 

 

454g짜리 총 4개가 들어 있고요,

 

1인분 당 385kcal입니다.

 

생각보다는 다이어트 음식이네요. 오호~~~

 

 

냉면의 최대 장점은 만드는 시간이 엄청나게 짧고,

 

맛도 그럴 듯 하게 나온다는 점입니다.

 

반응형

 

(1) 포함되어 있는 육수는 더 시원해 지라고, 잠시 '냉동실'에 넣어 둡니다.

 

(2) 끓는 물에, 면을 50초 정도 삶습니다. 서로 붙지 않게 저어주세요.

 

(3) 건져낸 후, 찬물에 빡! 빡! 씻어 줍니다.

 

(4) 면에 육수과 겨자소스 넣으면 끝.

 

(5) 혹시 집에 고명 할 만한 것이 있으면 넣어 주면 됩니다.

 

물만 끓이면,

 

이후 모든 과정이 2분도 되지 않는다는... 오호~ 라면보다 빠른 속도!!!

 

 

면 4개, 동치미 육수 4개, 겨자소스 4개가 들어 있습니다.

 

 

일단 궁중팬을 좋아하는 저는 일단 팬에 물을 끓입니다.

 

 

면을 넣습니다. 풍덩~~~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 줍니다.

 

정말, 아주 쉽게 풀어집니다.

 

 

다이어트 한다고 삶아 놓은 계란도 넣고,

 

고기 싸먹는다고 사 두었던 쌈무(무쌈)를 잘라서 함께 넣어 주었습니다.

 

혹시 집에 굴러다니는 오이 있으시면,

 

예쁘게 썰어서 넣어 주셔도 좋을 듯 하네요.

 

맛은...

 

그냥 냉면집에서 파는 맛입니다.

 

저의 입맛이 싸구려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시판용 냉면은 언제나 저를 실망시킨 적이 없습니다.

 

1인분에 2천원 꼴, 고명을 넣는다고 해도 3천원꼴이니, 괜찮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