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마세요!) 노브랜드 버터쿠키 / 가격과 맛, 비추천 이유

우리가 보통 가성비라고 말하는 것은,

 

가격 대비, 그 성능이 어느 정도 받쳐주는,

 

다시 말해, '이 가격에 이 정도면 괜찮은데?'라고 생각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갈 때마다,

 

근처에 있는 노브랜드에도 들러서, 제품을 구매합니다.

 

노브랜드 제품 중에 만족한 제품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 선을 쎄게 넘었네요... ㅠㅠ

 

 

노브랜드의 정체성에 맞는 심플한 디자인의 케이스입니다.

 

플라스틱 버켓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노브랜드에서 다양한 과자류를 구매해 보았는데요,

 

대체적으로 가격 대비,

 

충분히(혹은 최소한 어느 정도 인정할 정도의) 만족했었습니다.

 

 

한통에 2,98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에,

 

원재료는 그다지 기대하지는 않았습니다만,

 

대표적인 원재료가 밀가루, 설탕, 팜유, 정제수...등

 

어떤 맛이 날지 어느 정도 감이 오는 재료였습니다. 맛 없... 아, 아닙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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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왜? %(퍼센트)가 나와있지 않은지,

 

그리고, 버터쿠키인데, '버터'가 얼마나 들어있는지 표시가 없더군요.

 

 

버터쿠키 통의 앞면에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버터 1.85%...?

 

그럼, 해결방법은 한가지 일텐데,

 

 버터 대신 버터향을 내는 착향료를 많이 넣어서 '버터'가 많이 들어가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겁니다.

 

원재료명을 보았더니, 역시 '합성향료(버터향)'이 들어있더군요.

 

그런데, 이것도 얼마나 들어갔을지...

 

향은 그렇다고 해도, 버터의 부드러운 맛은 무엇으로 낼지...

 

 

총 중량은 400g이고요, 1,928kcal입니다.

 

통(?) 안에 총 10개 개별포장된 과자가 있으니까,

 

포장 1개 당 40g = 192.8kcal네요.

 

뭐, 맛있으면 0칼로리니까... ^^;

 

 

이렇게 10봉지가 들어 있습니다.

 

 

한 봉지를 뜯어 보았더니, 5개씩 포장되어 있더군요.

 

 

한개를 꺼내 보았습니다.

 

그리고, 먹어 보았습니다.

 

이...거...슨...!!!

 

완전 밀가루맛!

 

우리가 보통 버터쿠키하면 기대하는 맛이,

 

'해태 버터링'이나,

 

대용량으로 판매하는 '신흥제과 버터쿠키' 정도의 맛일텐데요,

 

뭔가, 버터리(buttery)한 맛,

 

부드럽고, 약간의 단맛과 느끼함이 공존하는...

 

이 제품은 너무 밀가루 맛이 나네요.

 

'뚝 뚝 끊기는 맛'입니다.

 

쉽게 말해,

 

버터쿠키의 특징적인 맛 보다는,

 

밋밋하고, 뻣뻣하고, 퍽퍽한 맛?

 

그런데, 이상 하게도 '뒷 맛'이 예전에 '동남아시아 과자' 먹었을 때,

 

그 때 느껴 보았던 '특유의 향? 맛?'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어디서 만들었는지 다시 찾아 보았습니다.

 

'PT. SATORIA AGRO INDUSTRI'

 

여기가 어디지?

 

열심히 찾아 보았더니,

 

인도네시아 회사였습니다.

 

흠... 그랬군...

 

저의 입맛으로는,

 

'해태 버터링'이 100점이면,

 

45.8점 정도의 맛입니다.

 

도전정신이 강하신 분들에게만 추천합니다! ㅠㅠ

 

(우리 가족 전부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