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후기) 치밥 - 아워홈 매운맛 핫 바베큐 치킨 / 닭다리살로 만든 매운 핫 바베큐 치킨 / 가격과 맛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버리는데에는 매운 음식이 최고죠?

 

얼마 전,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갔더니,

 

'아워홈 핫 바베큐 치킨'이 9,980원에 세일 중이더군요.

 

원래 가격이 어떤지 몰라서, 비싼지 싼지 몰랐지만,

 

집사람이 '밥과 함께 드시면 더욱 맛있어요!'라는 문구를 보고는,

 

'꼭 사야해요!'라고 해서,

 

사랑 받는 남편으로써, 바로 구매했습니다.

 

(사랑 받고 싶어하는 남편인가???)

 

이 글을 쓰면서 인터넷으로 확인해 보니, 13,000원이 넘는군요.

 

저렴하게 구매한 듯 합니다.

 

 

뭔가 매우면서, 화끈한 맛!

 

고기도 넉넉하고, 큼직 큼직해 보이네요.

 

물론 '이미지 사진'은 속으면 안됩니다만... (낚시꾼들... ㅠㅠ)

 

 

기본적으로 닭다리살을 이용했습니다.

 

퍽퍽한 맛이 아니라, 부드러운 맛이라는 뜻이죠.

 

그리고,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치밥'을 위해서 구매했습니다.

 

설명서를 보니까,

 

320g짜리 X 2팩이 들어 있습니다.

 

 

치맥으로도 좋고, 치밥으로도 좋고... 아무튼 저희 집은 치밥!

 

그런데, 좀 서글픈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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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바베큐소스'가 50.78%로 반 이상 차지하는데,

 

닭다리살은 43.50%로,

 

어떻게 소스가 메인보다 더 많을 수 있죠? ㅠㅠ

 

 

조리는 엄청 쉽습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넣어서, 돌려~ 주면됩니다.

 

저희집 전자레인지는 700W라서 5분 정도면 되겠군요.

 

 

상자를 열어 보았더니, 이렇게 두팩이 들어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이렇게 생긴 제품은 끝을 조금 뜯어서 가열하는데,

 

이 제품은 '뜯지 않은 상태'로 가열하는 것이었습니다.

 

 

5분 조리 후 꺼냈더니, 이렇게 쪼그라 들었습니다.

 

사진의 왼쪽 위 끝과 오른쪽 아래 끝에 보시면, '증기 배출구'라고 되어 있는데,

 

이 부분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 듯 하네요.

 

 

뜯어 보았습니다.

 

엥?

 

이미지 사진과 너무 달라도 다른 이 모습...

 

느낌은 오뚜기에서 나오는 3분 시리즈...

 

3분 미트볼, 데리야키치킨, 함박스테이크...같은 제품의 고급버전?

 

약간(혹은 조금 많이)의 실망감을 안고 먹어 보았습니다.

 

 

음... 엇? 아니?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왜? 소스가 고기보다 많이 들어 있었는지 알겠더군요.

 

맛을 표현하자면,

 

붉닭볶음면 소스로 만든 찐득한 닭볶음탕 맛인데요,

 

닭고기는 다리살을 이용해서 정말 부드럽습니다.

 

(사진에서 젓가락으로 집은 녀석이 제일 큰 녀석이고요,

 

크고 작은 것 합쳐서 약 10개 정도 있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고기보다 소스가 맛있어서,

 

완전 '밥'을 부르는 맛입니다.

 

소스를 밥에 비벼 먹었더니 정말 맛있더군요.

 

그러나, 양이 좀 적어서(고기는 조금, 소스는 많이) 혼자서 2팩은 드셔야 할 듯 하네요.

 

가격은 내용물에 비해 좀 비싼 듯 하니,

 

13,000원대에 구매하기에는 좀 그러네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세일' 할 때, 한번씩 드셔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