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볼은 언제나 맛있죠?
그런데, 비싸기도 합니다.
보통 5개에 5,000원 정도(개당 천원)에 팔고 있습니다.
사실 혼자서 10개는 심심풀이로도 먹을 수 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이번에 마트에 장보러 갔는데,
'CJ 제일제당 고메 체다치즈볼'을 세일하고 있더군요.
원래 가격이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세일이라고 하니, 손이 가만 있지 못했습니다.
가격은 5천원 아~주 조금 덜 주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3봉지에 15,000원(무료배송) 하더군요.
(내가 산 건 뭐니? 세일 맞니? ㅠㅠ)
카카오 프렌즈 라이언이 웃지도 않고, 그냥 치즈볼을 반으로 쪼개고 있군요.
좀 안좋은 일이 있었나 봅니다.
총 중량은 189g에 총 칼로리는 640kcal입니다.
성분 중에 체다치즈 13.6%, 모짜렐라치즈 5.5%로 체다치즈 비율이 더 높군요.
그런데, 궁금한 것은 치즈볼에는 치즈가 요~ 정도 밖에 안 들어가나요?
20%도 안된다면, 주로 빵맛만 날텐데...
성분표를 보면 대강의 맛이 상상이가죠?
'CJ고메베이커리볼믹스'로 만든 빵반죽 사이에,
'미국산 체다치즈'와 '모짜렐라치즈', '가공치즈'를 섞고,
착색료인 'β-아포-8'-카로티날'을 섞어 색(자색 계열)을 낸 다음,
빵반죽에 '만두소'처럼 넣고, 말레이시아산 쇼트닝으로 튀긴 맛입니다.
CJ허니시럽과 설탕 등이 들어갔으므로,
치즈의 짭조름한 맛과 약간의 꿀 맛,
그리고, 튀긴빵의 느끼함이 공존하는 맛일 듯 하네요.
기름에 튀긴 음식들은 전자레인지보다는 에어프라이어가 정답인 듯 합니다.
그래서, 160도에서 예열을 해 준 후,
'7개(7알)'를 전부 넣고,
160도에 4분 + 굴려 준 다음 + 4분(총 8분) 해 주었습니다.
치즈볼은 양이 워낙 적어서,
바로 전에 냉동 피자를 해 먹었더니,
좀 지저분하네요... ^^;
드디어 완성!
5천원에 7개면, 가격적인 면에서는 그다지 나쁘지는 않네요.
그럼 맛을 보겠습니다.
한입 먹어 보았습니다.
치즈가 이런 상태입니다.
꽉~ 차 있지는 않고요, 조금 적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맛은...
가족 전부가 느낀 공통점은 '이게 뭔 맛이지?'
뭐랄까... 우리가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치즈볼의 맛이 아니라,
체다치즈의 짠맛과 설탕 보다는 꿀의 단맛, 기름진 느끼함...
정말 처음 먹어 보는 맛이었습니다.
가족들의 결론... 오늘의 경험으로 충분했다. 또 도전하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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