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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드림

다이소 3,000원 염색약으로 집에서 셀프염색하는 방법과 후기

by 김지윤의 생활백과 202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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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사전에 "새치"를 찾아보면,

 

"젊은 사람의 검은 머리에 드문드문 섞여서 난 흰 머리카락."

 

저도 새치였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머릿속에 "흰머리로 가득 찬 나이"가 되었네요.

 

 

새치였던 때는, 뭐, 심각한 건 아니니까,

 

그냥 다이소에서 새치커버 염색약을 사서 셀프염색을 했는데요,

 

지금은 머릿속에 흰머리가 많아졌음에도, 습관이 돼서,

 

새치커버 염색약을 사서 염색을 합니다.

 

(그냥 염색약하고 뭐가 다르지?)

 

하도 하다 보니, 셀프염색 방법 노하우가 쌓였습니다.

 

뭐, 대단하지는 않지만, 혹시 셀프염색을 도전해 보고 싶으신 분들,

 

사용법을 알고 싶으신 분들에게,

 

지극히 개인적인 방법을 공유해 드립니다.

 

렛츠고~~

 

 

다이소에서 구매한 새치커버 염색약입니다.

 

예전에는 2번 할 수 있는 염색약이 2,000원이었는데,

 

지금은 3번 할 수 있는 염색약을 3,000원에 구매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2번 할 수 있는데 2,000원과 3번 할 수 있는데 3,000원은 같은 거 아냐?"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는데요,

 

3,000원 새치커버 염색약에는 다양한 구성품이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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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회분 3세트가 들어 있는데요,

 

염색약은 염모제와 산화제를 섞어서 사용합니다.

 

다이소 세치커버 염색약은 염모제가 20g + 산화제가 20g = 총 40g이 1회 분입니다.

 

1회분 40g이, 총 3회분 120g이 들어 있는 거죠.

 

저는 정말 일반적인 남성 머리숱 정도인데요,

 

1회분으로 충분히 염색이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다이소 1,000원으로 염색하는 방법"이 되겠네요.

 

 

제가 3,000원에 3회 세트가 들어 있는 제품을 사는 이유는,

염색약 3회 분과 트리트먼트(린스 1회분), 비닐 가운, 비닐장갑, 빗이 들어 있습니다.

 

이 제품 하나 사시면, 거의 모든 게 다 들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사용방법을 알려 드리면,

 

 

제품 설명서에 있는 "사용방법"은,

 

(1) 염색 전 비닐장갑을 끼고, 1제, 2제를 동일한 비율로 잘 섞어줍니다.

(2) 모발에 균등하게 발라줍니다.

(3) 모발 상태에 따라 20~40분 기다립니다.

(4) 미지근한 물로 헹군 후, 비누나 샴푸로 깨끗이 씻어줍니다.

 

(어? 그런데, Made in Korea 네요. 오홋!)

 

 

제품을 개봉해 보겠습니다.

 

염색 3회분, 린스, 빗과 비닐 가운, 비닐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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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팩으로 보이는 제품에 염모제 20g(1제)과 산화제 20g(2제)이 있습니다.

 

1제와 2제를 섞으시면 됩니다.

 

자, 지금부터 제가 셀프염색하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2가지만 더 있으면 됩니다.

 

 

바로, "종이컵과 선크림"

 

종이컵은 염색약을 섞어서 사용한 후에, 씻을 필요 없이 바로 버릴 수 있어서 좋고요,

 

선크림은 피부에 염색약이 묻어서,

 

피부가 염색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먼저 손에 비닐장갑을 끼고, 선크림을 준비합니다.

 

선크림을 사용하는 이유는 피부에 염색약이 묻었을 때에,

 

피부가 염색되지 말라고 바르는데요,

 

저는 우리 집 꼬맹이가 사용하던, 날짜 지난 제품을 버리지 않고 있다가, 이럴 때 사용합니다.

 

뭐, 바깥에 나가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서...

 

당연히 방수되는 제품을 사용하셔야겠죠?

 

이 제품에는 "Water Resistant 방수"라고 쓰여 있네요.

 

집에 굴러다니는 선크림이 없다면?

 

 

누구나 집에 하나쯤(?) 있을 "바세린"입니다.

 

이 친구도 방수가 되기 때문에, 발라 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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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의 머리 상태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화장실에서 찍었더니,

 

(화장실 조명 때문에) 사진이 너무 밝게 나와서, 흰머리가 잘 보이지 않네요.

 

제 옆머리와 구레나룻에는 검은 머리와 흰머리가 섞여서 나오고 있고요,

 

머릿속은, 손으로 빗어보면 완전히 "흰 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입니다.

 

자, 그럼 염색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먼저, 선크림을 발라 줍니다.

 

얼마나 발라 주어야 하느냐?

 

놀라지 마세요. 조금 흉측합니다~ ㅠㅠ

 

 

바깥에 나가는 게 아니고,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것도 아니니까,

 

그냥 자신 있게 많이 발라 주세요.

 

너무 조금 바르면, 피부가 염색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날짜 지난 오래된 선크림을 버리지 않고 사용하는 이유입니다.)

 

최대한 머리 라인을 따라서 발라 주시고,

 

귀는 특히 더 잘 "덕지덕지" 발라 주세요.

 

귀에 염색된 상태로 며칠 돌아다니면 창피하잖아요~ ㅠㅠ

 

그리고, 볼도 발라 주시는데요,

 

염색 초보자의 경우는 염색을 하다가 이리저리 튀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특히 "볼"에...

 

 

앞에서 본모습입니다.

 

머리 라인을 따라서 많이 발라 줍니다.

 

아참, 그리고,

 

머리는 감지 않은 상태로 염색을 합니다.

 

머리를 감아서, 수분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염색이 잘 되지 않을 것 같은,

 

저만의 뇌피셜로, 머리가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염색을 합니다.

 

이 상태에서, 염색약을 준비합니다.

 

 

염모제 1제와 산화제 2제가 보이시죠?

 

중간에 뜯을 수 있는 점선이 있습니다.

 

분리하신 후에, 종이컵에 염색약을 넣습니다.

 

 

먼저, "1제"인 "염모제 20g"입니다.

 

종이컵에 이 정도의 양입니다.

 

색깔이 망고 아이스크림 같네요.

 

 

"2제"인 "산화제 20g"입니다.

 

완전 흰색입니다.

 

이 두 가지 약품이 만나서, 서로 사랑하게 되면... 아... 아닙니다... ^^;

 

 

두 가지가 섞이면 이렇게 점점 검은색으로 변합니다.

 

40g 정도라서 양이 많지 않을 것 같지만,

 

일반적인 남성이면 충분하고요,

 

조금 머리가 긴 분은 2세트 정도면 될 듯하네요.

 

그래도 2,000원입니다.

 

가성비 굿!

 

자 이제 발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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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제가 양손에 비닐장갑을 끼고 있어서,

 

바르고 있는 장면은 사진으로 찍지 못했네요.

 

참고로, 손에도 검게 물들까 봐, 집에 있는 비닐장갑을 한 손에 두장씩 끼고 합니다.

 

바르는 방법은,

 

동봉되어 있는 빗으로 조금씩 떠서 머리에 바릅니다.

 

한 번에 많이 바르려고 하면, 염색약이 생각보다 묽기 때문에 흘러내리거나 바닥에 떨어집니다.

 

그러니까, 조금씩 떠서 머리에 바른 후에, 빗질을 해줍니다.

 

바르고 빗질, 바르고 빗질, 바르고 빗질...

 

 

그러면 머리가 이렇게 됩니다.

 

저는 양손에 비닐장갑을 끼고 있기 때문에,

 

손에 묻어도 상관없겠죠?

 

그래서, 저만의 방법으로,

 

마치 머리를 감 듯, 양손으로 머리를 비벼줍니다.

 

그러면 머릿속까지 염색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으로...

 

그런 다음에 또다시 이렇게 빗질을 해 줍니다.

 

뭐, 이렇게 복잡하게 이야기하고 있지만,

 

시간은 10분 내외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얼굴 왼쪽 부분입니다.

 

보통 남자들은 머리 옆쪽, 구레나룻 쪽에 "보이는 흰머리"가 많거든요.

 

(나머지는 숨어 있고...)

 

그래서, 특히 더 이 부분을 신경 써 주세요.

 

 

얼굴의 오른쪽입니다.

 

화살표시되어 있는 부분은 염색약이 흘러서 많이 묻은 부분입니다.

 

최대한 머리카락에만 염색약이 묻도록 노력하지만,

 

피부까지 묻을 때가 있거든요.

 

이럴 경우, 오래 방치하면 피부가 염색되니까요,

 

바로 휴지로 닦아 주시면 됩니다.

 

(앞서서 선크림을 발랐기 때문에, 잘 닦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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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팁!

 

세면대도 염색약이 묻으면 얼룩이 생깁니다.

 

흘리면 바로 닦아 주세요.

 

이 상태로 약 20~30분 정도 방치합니다.

 

저는 30분 정도 방치하는 편인데요,

 

오래 두면 둘 수록, 더 짙은 색이 되더라고요.

 

그럼, 결과는?

 

 

정면 모습

 

 

좀 더 가까이서 찍은 모습입니다.

 

오호~

 

집에서 1회분인 1,000원으로 셀프 염색한 것 치고는 괜찮게 되었죠?

 

참고로 머리를 감으신 후에,

 

꼭 린스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머리가 코팅되어서, 염색이 좀 더 오래 지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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