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츄르”라는 단어를 모를 수가 없죠.
츄르만 꺼내면 어디선가 냥냥이들이 후다닥 달려와서,
“나 줘! 나 줘!” 하며 애교를 부리는 그 모습,
정말 사랑스럽지 않나요?
오늘은 고양이들이 환장하는 이 츄르가 대체 뭐길래,
이렇게 인기인지, 뭘로 만들어졌는지, 이름은 왜 츄르인지 등에 대해 궁금증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츄르가 뭐야? 고양이 간식의 정체
츄르는 고양이용 액상 간식의 대명사입니다.
스틱형 포장에 담겨 있어서,
마치 치약처럼 짜서 주면 고양이가 할짝할짝 핥아먹죠.
원래 이름은 “챠오 츄르(Ciao Churu)”인데,
이제는 비슷한 형태의 간식 전체를 “츄르”라고 부를 정도로 유명해졌습니다.
고양이들이 츄르를 보면 눈이 동그래지고,
심지어 호랑이와 사자 같은 맹수들도 츄르를 맛보면,
순한 양이 된다는 실험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답니다.
그만큼 기호성이 어마어마한 간식이죠!
2. 뭘로 만들어졌을까? 츄르의 성분 파헤치기
츄르의 주성분은 간단하면서도 고양이 취향 저격입니다.
대표적인 챠오 츄르를 기준으로 보면,
약 88~92%가 수분, 9%가 단백질, 나머지가 지방, 비타민, 미네랄로 구성돼 있습니다.
주재료는 참치, 닭고기, 연어 같은 고양이가 사랑하는 육류나 생선이고,
여기에 생선 엑기스와 기름을 블렌딩 해서 풍미를 더한 후,
MSG 비슷한 조미료(글루탐산나트륨 등)를 살짝 넣어 맛을 극대화했습니다.
이게 바로 고양이가 “츄르! 츄르!” 하며 달려드는 비결입니다.
수분 함량이 높아서,
물을 잘 안 마시는 냥이들에게도 수분 보충용으로 딱입니다.
하지만 염도가 0.4~0.6% 정도로 살짝 높아서,
너무 많이 주면 안 되겠죠?
(성분은 제품 생산 회사마다 다름을 미리 밝힙니다.)

3. 이름 유래: “츄르”는 어디서 왔나?
“츄르”라는 이름은 원래 일본어 “ちゅ〜る(츄루)”에서 왔습니다.
이건 “핥는다”는 느낌을 귀엽게 표현한 의성어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건데요,
고양이가 츄르를 먹을 때 “츄르릅~” 하고 핥는 소리와 비슷합니다.
앞에 붙은 “챠오(Ciao)”는 이탈리아어로 “안녕”이라는 뜻인데요,
일본에서 멋진 이미지로 쓰이는 단어입니다.
그러니까 “챠오 츄르”는 “안녕, 맛있는 핥는 간식!” 같은 느낌입니다.
뭐, 이름부터 고양이와 집사를 유혹하는 취향저격이네요!

4. 누가 처음 만들었나? 츄르의 탄생 스토리
츄르를 처음 만든 건,
일본의 "이나바 펫푸드(Inaba Petfood)"라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의 모체인 이나바 식품은,
무려 1805년부터 가다랑어포(참치 통조림 원료)를 만들던 전통 있는 곳입니다.
그러다가 1958년에 펫푸드 사업을 시작했고,
1989년에 고양이용 프리미엄 브랜드 “챠오”를 론칭했습니다.
챠오 츄르는 2012년에 처음 출시됐는데,
출시하자마자 고양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하네요.
“집사가 츄르 꺼내면 얌전해진다”는 일화가 생길 정도입니다.
이나바는 생선 가공 노하우를 살려 고양이 취향에 딱 맞는 간식을 만든 셈입니다.
5. 어느 나라에서 왔나? 츄르의 출신지
뭐, 앞에서 밝혔다시피,
츄르는 100% 일본에서 시작된 간식입니다.
이나바 펫푸드는 일본 시즈오카현에 본사를 두고 있입니다.
다만, 생산은 일본뿐 아니라 "중국(청도 공장)"이나 태국에서도 이뤄지고 있고요,
이 공장들은 이나바가 직접 투자하고 관리하며,
국제 규격(HACCP, ISO9001 등)을 철저히 지킨다고 하니 품질 걱정은 덜 해도 되겠네요.
한국에서는 2019년 일본 불매 운동 때 "다른 대체품"이 잠깐 주목받기도 했지만,
여전히 챠오 츄르를 이기기는 힘든 듯합니다.

6. 고양이가 츄르를 좋아하는 이유는?
고양이가 츄르에 푹 빠지는 건 단순히 맛 때문만은 아니라고 하네요.
첫째, 고기와 생선의 진한 풍미가 고양이의 육식 본능을 자극하고,
둘째, 액상 타입이라 핥기 쉽고 소화도 잘 돼서 부담이 적으며,
셋째, 아미노산과 휘발성 지방산이 풍부해서 고양이의 후각과 미각을 제대로 공략한답니다.
단, 너무 많이 주면 사료를 거부하거나 비만이 될 수 있으니,
하루 2~3개(칼로리 10% 이내)로 제한하는 게 좋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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