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에 놀러 갔습니다.
제가 주로 가는 트레이더스 홀세일클럽 김포점의 경우는,
휴무일이 둘째, 넷째 수요일인데요,
자꾸만 잊어버리고, 수요일에 방문하게 된다는... ㅠㅠ
아무튼, 날짜를 잘 맞춰간 어느 날,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발견한 크림이 가득 들어 있다고 주장(?)하는 빵을 발견!
거기다가 스스로 'BIG'이라고 하니, 얼마나 클지 기대되어,
바로, 카트에 담았습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빵류를 구매해 보면,
제품의 성분표시가 되어 있던데, 이 크림빵은 이름만 덩그러니 나와 있네요... ^^;
제품명은 BIG크림가득번이고요,
가격은 4개에 12,980원이었습니다.
개당 3,245원이니까... 이마트 트레이더스 빵이 갖고 있는 '가성비' 느낌은 아닌 듯... ^^;
(참고로 CU 연세우유 크림빵 가격이 2,700원입니다.)
먼저 크기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우리 집 마님 주먹입니다.
마당쇠인 제가 말을 잘 듣지 않을 때, 한 대씩... 아... 아닙니다... ^^;
여성 주먹에 비교하면, 빵 크기가 엄청나네요.
그렇다면, 실중량은 어느 정도일까요?
무게를 재 보았더니, 실중량이 191g입니다.
오호~ 묵직한 느낌이 들더니, 역시 'BIG크림가득번'이라는 이름이 괜한 건 아니네요.
참고로, CU 연세우유 크림빵의 무게가 130g이니까,
연세우유 크림빵보다 46.9% 더 큽니다.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이런 종류의 빵은, 생크림을 미리 넣고 구우면, 크림이 다 녹아 버리기 때문에,
먼저 빵을 구운 다음에, 생크림 주사기(충진기)로 옆구리를 찔러서, 크림을 주입하거든요.
그래서, 크림이 한쪽으로 쏠려 있습니다. ^^;
저기 위에 보이는 흰색이, 바로 그 구멍입니다.
옆에서 본모습은 약간 플랫 캡 모자 같이 생겼네요.
그런데, 궁금한 점은, 빵만 크고, 크림은 정말 적을 수도...
그래서, 반으로 갈라 보았습니다.
완전 크림 폭탄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맛은?
이마트 트레이더스빵들은, 반죽의 입자가 거친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이 빵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빵 중에서는 입자가 고운(부드러운) 편이고요,
빵의 크기에 비해 크림의 양은 좀 적지만,
그렇게 나쁘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뭐, 계속 사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한 번쯤은 괜찮은 듯하네요.
(만약 CU 연세우유 크림빵과 이 빵 중에서 고르라면, 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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