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에 갔더니,
나를 데려가 달라고 손짓하는 '부산 빨간 어묵꼬치'
매운맛은 못 참지!
물론 부산 빨간 어묵꼬치를 데려가는 조건은 8,890원
(홈플러스에서 세일 행사로 1+1에 8,890원에 구매했습니다.)
부산 남포동이나, 대구서문시장에 가면,
얼큰한 국물에 누워서, 데려가 달라고 간절한 눈빛을 보내는 빨간 어묵.
거기다가 매운 물떡까지 먹으면... 크~
이 제품은 환공어묵이라는 곳에서 나온 건데요,
빨간 어묵을 집에서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간단하게 만든 제품입니다.
일반적인 부산어묵(부산오뎅)도 맛있지만,
간혹 이렇게 매콤한 맛의 부산 어묵도 완전 별미!
매운맛의 부산 빨간 어묵꼬치는 총 10개 들어 있고요,
매운맛의 어묵 소스도 1개 들어 있습니다.
총중량은 360g이고요, 어묵꼬치가 10개나 되는데, 칼로리는 생각보다 낮은 465kcal입니다.
(7분 정도 끓이면 된다고 하는데, 저는 푸~욱 익는 것을 좋아해서 좀 더 끓였습니다.)
맛있게 드시는 방법이라는데요,
물을 800ml에 빨간 어묵, 매운 어묵탕용 소스를 넣고 약 7분간 끓여준다고 합니다만,
경상도 사람들은 찐~하고, 얼큰~한 맛을 좋아하지 않습니까?
800ml보다 좀 더 줄여서 넣어 주면, 좀 더 부산맛이 납니다. 하하하~
'환공어묵'이라는 곳이 유명한 곳이군요.
1940년 부산 부평동의 깡통시장 어묵골목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니,
역사가 깊은 곳인가 봅니다.
그러나, 맛이 중요하겠죠? ^^
한팩을 뜯어보았습니다.
10개가 아주 예쁘게 담겨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빨간 어묵꼬치는, 우리가 아는 기본적인 부산어묵꼬치(갈색)를,
떡볶이 같은 빨간 어묵소스에 끓여서 주는 것이 보통인데요,
이 제품은 미리 소스 간을 해 두었는지, 빨간색이었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오호~ 먹음직스럽죠?
소스는 매운 어묵탕용 소스 40g 1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묵꼬치 10개는, 우리 집에서는 그냥 간식이라서, 2팩을 전부 조리했습니다.
그래서., 소스가 2개.
오호~ 빛깔이 아름답죠?
20개의 어묵꼬치에, 소스를 넣고, 푸욱 익혀 주었습니다.
거기다가 파도 좀 넣고...
그 결과는... 엉? 사진 어딨어?
사진을 다 찍어 두었는데... 사진이... 사진이... ㅠㅠ
맛은 엄청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떡볶이 국물에 담근 어묵?
좀 더 물을 적게 하고, 됨직하게, 걸쭉하게 하면,
좀 더 부산 매운 빨간 어묵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레시피의 물양을 생각하면, 물이 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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