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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나눔

왕초보가 욕실 화장실 환풍기 셀프교체수리하기 (2부 - 설치편 / 힘펠환풍기)

by 김지윤의 생활백과 2024.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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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포스팅,

 

왕초보가 욕실 화장실 환풍기 셀프교체수리하기 (1부 - 구매편 / 힘펠환풍기)

 

이어서,

 

이번에는 설치하는 과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욕실 환풍기의 팬의 모양은 선풍기를 닮았습니다.

 

그리고, 날개도 그리 크지 않아서, 생각보다 잘 빨아 드리지 못하더군요.

 

 

 

 

이번에 구매한 힘펠 환풍기 터보팬 JV-102은 날개가 선풍기보다는,

 

마치 비행기의 제트 엔진처럼 되어 있더군요.

 

오호~ 역시 10년 전 모델보다는, 훨씬 발전된 듯(회사는 다르지만) 하네요.

 

가격도 택배비 포함 19,530원이라, 생각보다 저럼 하게 욕실 환풍기를 교체수리 할 듯합니다.

 

 

 

 

더 좋은 제품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저는 욕실 환풍기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그냥 설치전문가분들의 추천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국내생산이라 더 믿을 수 있네요.

 

 

 

 

전원 코드 보이시죠?

 

설치 후에 작동이 되지 않으면, 정말 당황할 수 있으니, 먼저 작동이 잘 되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콘센트에 전원 코드를 꽂아 보았습니다.

 

오호~ 쌩~ 하고 잘 돌아가네요.

 

흡입 쪽도 잘 되지만, 반대쪽(주름연통으로 연결되는 부분)도 손을 대 보면, 바람이 강합니다.

 

 

 

 

욕실 환풍기와 연결되는 주름연통(배관파이프 / 닥트 호스)에 감아 줄 알루미늄 테이프입니다.

 

다이소에서 개당 천 원에 구매했는데요, 길이가 6m 정도라서, 혹시나 하고 2개 구매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1개만 있어도 된다는... ^^;)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전원코드 형태(돼지코)로 되어 있는데요,

 

저희 집 욕실 천장을 열어본 결과, 욕실 환풍기와는 직접 '선으로 연결' 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또 인터넷 고수님들의 글을 찾아보았더니,

 

+ - (플러스 마이너스) 상관없으니, 그냥 잘라서 연결하면 된다는군요.

 

 

 

 

그냥 그 말만 믿고, 코드를 잘랐습니다.

 

싹둑!

 

 

 

 

잘 보이시라고, 전원코드 단면을 찍어 보았습니다.

 

그 안에 피복(고무재질의 껍질)으로 되어 있는 전선 2개(밤색과 파란색)와,

 

그 전선 2개를 감싸고 있는 검은색 피복.

 

 

 

 

일단은 바깥쪽에 있는 검은색 피복을 벗겼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두 가닥의 전선이 나옵니다.

 

 

 

 

그 전선을 또 벗겨 보면, 이렇게 실제로 필요한 전기선이 나옵니다.

 

이 친구들은 천장에 있는 전기선과 연결될 부분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플러스 마이너스 크게 신경 쓰시지 않아도 됩니다.

 

 

 

 

다시 욕실로 돌아왔습니다.

 

일단 전기에 감전되면 큰일 나기 때문에,

 

저는 집안 메인 전원을 꺼 주었습니다.

 

그리고, 고무 코팅된 장갑을 꼭 끼고 작업하세요.

 

(전기를 끄고 작업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사진은 어두울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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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천장에 있는 커버를 열고, 그 안에 전기선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1번)은 제가 작업할 환풍기 구멍이고요,

 

(2번)은 벽에서 나온 메인 전기선입니다.

 

일단 작업의 수월성을 위해, (2번) 전기선 두 가닥을 과감하게 잘라 주었습니다.

 

(전원을 차단했지만, 혹시 합선될지 몰라, 한 가닥씩 잘라 주었습니다.)

 

 

 

 

욕실 환풍기의 나사 4개를 제거해 줍니다.

 

 

 

 

이런 전동드릴(전기드릴) 하나쯤 있으면 좋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건,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작은 걸 추천드립니다.

 

옛날 우리 아버지가 사용하시던 걸 기억해서,

 

뭔가 크고 대단하면 좋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벽을 뚫거나 하는 작업보다는,

 

나사를 풀거나 조이는 일이 대부분이더라고요.

 

저도 다음에는 가볍고, 작은 전동드릴을 사려고 합니다.

 

 

 

 

나사를 제거 후, 고정되어 있던 고장 난 욕실 환풍기를 꺼냅니다.

 

전기선과 주름연통이 따라 나오네요.

 

 

 

 

오래된 고장 난 욕실 환풍기를 떼어 냈습니다.

 

속이 다 시원하네요.

 

그런 다음,

 

 

 

 

새로 산 욕실용 힘펠 환풍기가, 천장 구멍에 맞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오호~ 사이즈가 딱이네요.

 

원래부터 있던 것처럼 아주 잘 맞았습니다.

 

 

 

 

다시 살짝 빼서,

 

환풍기 뒤쪽에 주름연통(배관파이프)을 잘 넣어 줍니다.

 

사이즈가 딱 맞네요.

 

(이런 제품을 만드시는 분들이 아마도, 두루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제품을 만드시겠죠? ^^)

 

아주 예쁘게, 그리고 냄새가 빠져나오지 못하게, 깊숙이 넣어 줍니다.

 

 

 

 

그런 다음,

 

다이소에서 구매한 알루미늄 테이프로 칭칭 감으려다가,

 

먼저, 힘펠 환풍기 구매 할 때 함께 제공된 플라스틱 타이로 완전히 조여 주었습니다.

 

그런 후, 끝 부분을 절단!

 

(사진에 약간 삐져나온 흰색 플라스틱이 보일 겁니다.)

 

그리고 나서, 다이소 알루미늄 테이프로 칭칭 감아 주었습니다.

 

느낌은 끈적임 있는 쿠킹호일.

 

냄새나 습기가 옆으로 빠져나와, 천장 속에 남아 있지 못하게,

 

최대한 많이 감아 주었습니다.

 

그런 후, 천장에 집어넣고 나사로 고정!

 

 

 

 

아주 예쁘게 잘 장착되었죠?

 

먼지 자국이나, 기존 나사 자국을 보니, 기존에 있던 제품이 좀 더 컸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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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이는 나사 구멍은 다이소에서 파는 '벽 메꾸는 빠데(Putty)'라는 제품이 2,000원 밖에 안 합니다.

 

구멍이 치약처럼 짜준 후, 마르면 칼로 살살 긁어내면, 감쪽같습니다만,

 

저는 그 위에 또 커버를 씌울 거라서 패스했습니다.

 

 

 

 

새로 구매한 힘펠 욕실 환풍기에 있던 전원코드를 잘라,

 

선 2개를 만들었던 것 기억하시죠?

 

그 선과 천장 안에 있던 전기선을 '1대 1'로 연결 후,

 

각각의 전기선을 절연테이프(전기테이프)로 사정없이 감아 주었습니다.

 

예쁜 것보다는 전기위험이 없도록, 그냥 무지 막지 하게...

 

(플러스 마이너스 상관없이 그냥 1대 1로 연결해 주신 후,

 

각각 독립적으로 절연테이프(전기테이프) 마감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꺼번에 감으시면, 합선되면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닭발같이 생긴 이유임.)

 

다시 집안의 모든 전기를 켜 주었습니다.

 

 

 

 

커버를 홈에 맞춰 밀어주면, 투둑하면서, 아주 쉽게 끼워집니다.

 

커버를 씌운 후의 힘펠 환풍기 터보팬 JV-102의 모습입니다.

 

오호~ 아주 깔끔하게 잘 되었네요.

 

 

 

 

천장 커버도 원래 상태로 해 주고,

 

제품과 상관없지만,

 

아래층 화장실 냄새가 많이 올라와 설치한 냄새차단커버 에어스케이프를 다시 설치해 주었습니다.

 

 

 

 

욕실 환풍기를 켜지 않으면, 이렇게 실리콘 날개가 닫히면서 냄새를 차단했다가,

 

 

 

 

욕실 환풍기를 작동시키면, 이렇게 실리콘 날개가 환풍기의 힘 때문에 들어 올려지면서,

 

화장실 냄새 또는 습기를 빨아 들입니다.

 

 

 

 

에어스케이프의 커버도 덮어 주면서 모든 작업 마무리!

 

제가 사진을 찍으면서, 카메라를 들었다가, 다시 내려 두었다가 공구 가져오다가...

 

블로그용 사진을 찍으면서 작업하느라 시간이 40분 정도 걸렸는데요,

 

만약 그냥 작업만 했다면, 15~20분 정도면 설치 가능 할 듯하네요.

 

설치된 욕실 환풍기의 소음이 어느 정도 일지 궁금해서,

 

 

 

 

휴대폰 어플 소음측정기로 해 보았을 때에, 55.0 데시벨 정도 나오네요.

 

조용한 사무실이 50.0 데시벨 정도라고 하니, 아주 작은 소음 정도일 것으로 추측되지만,

 

제가 체감상 느끼는 것은 일반 선풍기 1단 정도의 소음입니다.

 

 

 

 

만약에 앉아서 (있잖아요. 거기~^^;) 욕실 환풍기의 소리를 듣는다면,

 

약 40.5 데시벨 정도 나오네요.

 

기계는 그렇다고 하는데, 욕실의 소음은 그 안에 갇혀 있어서,

 

체감상 여전히 일반 선풍기 1단 같다는 생각이...

 

 

 

- 결론 -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설치 전문가를 불러야 할지 고민했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요,

 

저도 할 수 있을 정도인데, 여러분들은 더 잘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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