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이웃을 만나는 것도 '복'입니다.
저는 요리 잘하는 좋은 이웃을 만나서,
매일, 그 분들이 무슨 음식을 드시는지 자~알 알고 있습니다.
물론 잘 드셨으니, 내 버리시기도 하셔야죠.
그분들이 드시는 것, 내 버리시는 것,
저희집 화장실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ㅠㅠ
그래서, 참고 참고 참고 참다가,
(그분들 잘못은 아닙니다. 집이 문제인거지...)
'에어스케이프'라는 '욕실 환풍기 커버 제품'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협찬'을 받으시고 글을 올리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무조건 좋다고...'
더욱이 단순한 원리인데도 39,000원이라는 가격이 그렇게 저렴하게 느껴지지도 않고...
계속해서 고민만 하다가,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이라는 명언이 생각나서 바로 질렀습니다.
산타 할아버지 보다 더 반가운 '택배 기사님'이 오셨다 가셨습니다.
'천장형 환풍기 역류방지 솔루션 에어스케이프'라는,
뭔가 복잡하고, 훌륭하고, 확실한 대안 같은 이름이 '똭!' 붙어 있네요.
1분이면 완벽차단이라고 광고할 정도면 설치가 쉽다는 뜻일텐데,
설치해 보니 정말 쉬웠습니다.
설명드리기 부끄러울 정도로... ^^;
내용물은 정말 간단합니다.
간략히 소개해 드리면...
모든 부품들을 전부 천장에 고정시킬,
이것이 떨어지면 안되니까,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부품일 수도 있겠네요.
보이시는 '3M 양면 테이프'를 제거하고,
천장의 원하시는 위치에 붙이게 됩니다.
(제품 고정 브라켓)
이 부품은 실제로 냄새 및 소리 차단 역할을 하는 덮개인데요,
여기 보이시는 파란색 실리콘이 날개처럼 팔락 팔락 거리면서,
모든 기분 나쁜 것들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일부러 뒤집어 놓았는데요,
환풍기를 돌리면, 그 압력으로 실리콘을 들어올린다는 개념입니다.
환풍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이렇게 실리콘 날개가 막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환풍기의 압력(흡입력)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실리콘을 아주 앏고 가볍게 만든 듯 합니다.
황토볼 패드 습기제거제가 들어 있습니다.
뭐, 사실상 그다지 필요 없는 구성품인 듯 하네요.
왜냐하면,
(1) 욕실의 경우는 워낙 습해서, 이것으로 해결될 수 없으니, 있으나 마나하고,
(2) 이 제품 전체를 3M 얇은 양면 테이프로 고정하는데, 괜히 무게만 더해서, 떨어질 것 같은 생각에...
제품을 좀 더 멋지게 보여줄 커버입니다.
여기 보이시는 저 부분을 끼워 넣어 주시면 됩니다.
설치 방법입니다.
뭐, 그다지 어렵지 않네요.
그러나,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스티커를 붙일 부분의 물기를 잘 제거해 주셔야 한다는 겁니다.
먼저 저희 집에 있는 더러운 환풍기 입니다.
일자 드라이버나 그와 비슷한 얇은 공구로,
천장과 환풍기 틈에 끼워서, 살짝 당기시면 '툭!'하면서,
정말 쉽게 분리가 됩니다.
'뭐가 이렇게 더럽니!'
대~강, 대~강 닦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환풍기 주변 스티커를 붙일 부분의 물기를 제거해 주었습니다.
물기를 제거하는 데에는, 키친타올 만한 것이 없습니다.
첫번째 구성품에서 3M 양면테이프를 제거해 줍니다.
(제품이 업그레이드 된다면, 이 브라켓이 좀 더 넓어서, 전체 무게를 잘 버터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대~강 위치를 확인 하신 후에 착! 붙여 줍니다.
다신 헤어지지 말자는 마음으로 꾹! 꾹! 눌러 줍니다.
고정이 되고 난 후, 보이시는 저 부분에 다음 부품을 끼우시면 됩니다.
정말 쉽습니다.
바로 요 친구입니다.
사진 찍으면서 설치하는 것이라서 시간이 아주 쪼~금 더 걸렸지만,
그냥 툭! 툭! 끼우시면 됩니다.
설치하시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환풍기를 틀면, 환풍기의 압력으로 파란색 실리콘이 들려 올라가게 되면서 습기를 빼내고요,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다른 집에서 오는 냄새나 소리 등을 차단하게 됩니다.
환풍기를 틀었을 때를 가정하면, 이런 식으로 올라가는 거죠.
그럼, 환풍기를 틀어 볼까요?
허걱!
아니... 이럴 수가!
물론 저희집 환풍기의 힘이 약해서겠지만,
너무 흡입력이 없네요. ㅠㅠ
다른 집의 냄새와 소리를 차단하는 것 뿐 아니라,
우리집의 습기도 빠져 나가지 못할 수도...
(참고로 저희집 환풍기는 어느 집에서나 볼 수 있는 정말 평범한 제품입니다.)
마지막으로 커버를 씌우기 전에, 황토볼 패드 습기제거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좀 고민을 했습니다.
3M의 얇은 양면 테이프로 고정했을 뿐인데,
이렇게 무게를 증가시키면 쉽게 떨어지지 않을까?
또한, 화장실은 습한 곳이라서, 이걸로 큰 도움은 안될 것 같고...
그래도, 분명 만드신 분의 생각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설치하기로 결정!
이렇게 올려 놓으신 후에, 그대로 끼우시면 됩니다.
드디어! 완성!
- 일주일 사용 결론 -
(1) 제품의 품질에 비해 가격이 좀 비싸다.
(2) 설치가 쉽다.
(3) 일주일 사용해본 결과, 냄새 차단 효과가 꽤 크다.
(4) 욕실에서 내가 만드는 냄새를 평소보다 잘 배출하지 못한다.
'상품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협찬X) 가성비 주름개선크림 - 이자녹스 링클 포커스 리프팅 샷 크림 / LG생활건강 미백 아이크림 / 가격 및 후기 (0) | 2022.06.23 |
---|---|
(협찬X) 다이소 수건걸이 / 싱크대 도어 2단 다용도걸이 / 사용해보니... (0) | 2022.06.22 |
(가성비 최고) 샤워기 거치대(걸이) 무조건 이걸 사세요 / 다이소 흡착식 욕실 샤워기 거치대 / 간단 설치 및 가격 / 후기 (0) | 2022.06.19 |
(협찬X) 탈모 예방 및 두피관리 - 헤어토닉 닥터방기원 / 두피 영양공급 및 쿨링효과 (0) | 2022.06.15 |
(협찬X) 마스크 귀통증 / 다이소 마스크 이어가드 / 실리콘 재질 / 통증 완화 효과있나? / 가격 / 추천? 비추천? (0) | 2022.06.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