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놀고 있는 화분이 있습니다.
우리 집 꼬맹쓰가 학교에서 숙제(?)로 '식물 키우기'를 했는데,
녀석이 싹을 틔우지 않아서, 결국 실패...
무언가를 키우고 싶어하는 우리 집 꼬맹쓰를 위해,
불현듯 생각난 아이디어! (물론 어디서 본 것 같은...)
'대파키우기!'
아이가 엄청 좋아합니다.
이름도 지어 주었습니다. '파'라서, '파랑이'... ^^;
5일 지난 파랑이의 모습을 보시죠.
생각보다 잘 자랐죠?
처음에는 '식물 키우기 하다가 실패한 화분'에 심었습니다.
바로 여기에다가 딱 한뿌리 심었습니다.
오호~ 생각보다 잘 자라더군요.
혹시 '수경재배도 잘 자랄까?' 하는 생각에,
집에 굴러 다니던 페트병을 잘라서, 또한 한뿌리 심었습니다.
둘 다 정말 잘 자라더군요.
거짓말 하나 보태지 않고, 거의 실시간으로 자라는 듯...
1시간 뒤, 2시간 뒤... 볼 때마다 조금씩 자라는 모습이 정말 신기합니다.
그래서, 아이도 정말 좋아합니다.
(1) 화분
화분에 심은 것은 며칠에 한 번씩, 가끔 물을 주어도 된다고 하더군요.
(흙이 물을 머금고 있어서)
그만큼 관리가 쉽기는 했는데, 화분이 없는 경우, 화분과 흙도 사야 하고,
또한, 수경재배보다는 빨리 자라지 않습니다.
두 개를 비교해 보다가, 그냥 전부 수경으로 하기로 결정!
(2) 수경재배
페트병을 잘라서, 화분에 심은 한 뿌리, 수경으로 키우던 한 뿌리,
그리고, 남은 모든 파를 전부 잘라서, 페트병에 넣었습니다.
정말 자라는 모습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처음 녀석들은 너무 짧게 잘랐는데, 나중에 좀 길게 자른 녀석이 더 빠르게 자라는 듯하더군요.
화분에 심은 것보다 수경재배하는 것이 더 빨리 자라기는 하지만,
물을 자주 갈아 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빨리 썩는다고 해요... ㅠㅠ)
어떤 분은 하루에 한 번이라고 하고, 어떤 분은 하루에 두 번...
그래서, 저희 집은 아이에게 모든 책임을 맡기고, 하루에 두 번 (12시간 간격으로) 물을 갈아주고 있습니다.
(대파의 뿌리 부분만 잠기도록 물을 주어야 한다고 하네요.)
5일 정도 되었을 때에, 가장 빨리 자란 녀석이 18cm 정도 되었네요.
파 한 단을 전부 수경재배하신다고 하면, 혼자 사시는 분이 재배해 드시기에는 충분할 듯합니다.
(우리가 마트에서 보는 것 정도의 비슷한 사이즈가 되려면 약 15일 정도...)
가장 느리게 자란 녀석이 10cm 정도 되었네요.
대파가 자라는 것을 보면서, 생명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파가 자라나다가, 더 이상 자라지 못하고 죽는 듯 보이면,
바로 그 옆에 또 다른 줄기를 내어 자라게 한다는...
생각보다 재미있고, 아이 교육용(?)으로도 좋습니다.
특히, 아이가, 스스로 키우다 보니, 빨리 뭔가 해서 먹자고 하네요.
재미로, 즐거움으로, 대파 키우기 강력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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