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었네요.
집에서는 더우면 에어컨을 계속 켜고 있으면 되지만, 자동차는 밖에서 찜통이 되어 있어서,
에어컨 바람이 잘 닿지 않는 뒷자리 주인공 우리 꼬맹쓰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뭐, 뜨거워진 차를 시원하게 하는데, 문을 이렇게... 저렇게... 열고... 닫고...
시키는 대로 해도, 더운 건 더운 거죠... ㅠㅠ
(아빠가 돈 빨리 벌어서, 뒷자리도 시원한 차로 바꿀게... 미안하다... ㅠㅠ)
그래서 고민 고민하다가 '다이소에 가면 무조건 사야하는 아이템'이라고 불리는,
바로 그 '차량용 서큘레이터'를 구매했습니다.
정확한 이름은 '차량용 유광선풍기(Car Circulator Fan)'입니다.
우리 동네 다이소도 3층 건물을 온전히 사용하는 곳이라, 물건이 제법 있는데,
이 제품은 전혀 없더군요.
인기가 많아서 다 팔렸나? 아님, 처음부터 가져다 놓지 않은 건가...?
아무튼 다른 다이소로 원정 구매에 나섰는데,
1, 2층만 사용하는 다이소였는데도 차량용 유광선풍기(Car Circulator Fan)가 엄청 많았다는...
다른 분들이 다 가져가기 전에, 저도 하나 얼른 입양했습니다.
선풍기 쪽으로는 5핀, 반대쪽은 USB로 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은 자동차 송풍구에 설치하는 제품인데요,
송풍구에 끼우는 부분을 실리콘으로 했기 때문에, 송풍구에 큰 스크레치는 주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가격이 고작(?) 3,000원!
인터넷으로 비슷한 제품들을 찾아보았는데, 택배비까지 하면 1만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사용 방법은 저~엉말 쉽습니다.
(1) 케이블의 5핀 부분을 선풍기에, USB 부분을 자동차의 USB 포트에 꽂습니다.
(2) 송풍구 날개에 살짝 끼워 넣습니다.
(3) 머리 위에 있는 버튼을 눌러서 실행시킵니다.
버튼을 누를 때마다 바람이 강해지는데요, 3단까지 되고요,
버튼을 길~게 누르면 LED 불빛이 나오는데, 7가지 색깔이 순차적으로 나옵니다.
(LED 색깔 고정 불가)
색깔은 그레이, 오트밀, 블랙이 있는데요, 저는 블랙을 골랐습니다.
크기는 8.8cm 정도로, 남성 손안에 들어올 정도로 귀엽습니다.
USB 케이블은 1m라서, 생각보다 짧지 않습니다.
이제, 자동차에 설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 보이는 돌고래 입 같이 생긴 부분이 실리콘 재질.
옆구리에 5핀 케이블 꽂기
송풍구에 꽂으면 끝!
정말 쉽죠?
3단의 경우 생각보다 바람이 강했습니다.
뒷좌석에 앉은 사람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장점은 작고, 귀엽고, 가벼워서 송풍구에 끼워도, 송풍구 날개가 망가질 정도는 아닙니다.
바람도 생각보다 뒤에까지 잘 전달되고요.
그런데, 단점은 소형이다 보니, 날개가 작아서, 넓~게 골고루 바람을 보내 주지는 못하고, 한곳에 집중적으로 바람을 보내는 느낌?
'Circulator'라는 이름에 걸맞은 '공기순환, 바람순환'의 역할에는 조금 부족하네요.
그래도, 3,000원이라는 정말 저렴한 가격에, 간단히 사용하기에는 괜찮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 대형트럭이나, 넓은 곳을 공기 순환해야 한다면 비추천!
(2) 넓게 퍼지는 바람이 필요하거나 빠르게 공기 순환이 필요하다면 비추천!
(3) 가끔씩 간단히 사용하실 분은 추천!
(4) 저렴한 가격에, 작은 차 안에서의 공기 순환을 해야 한다면 추천!
(5) 비싼 제품 구매 전에, 나에게 이런 제품이 필요할까, 궁금해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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