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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리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손목시계줄(스트랩)이 이렇게 싸다고? / 시계줄 스트랩 셀프 교체

by 리포트 앤 모어 2023.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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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9년 전에, 카시오(Casio) 시계를 하나 샀습니다.

 

혹시 옛날 '돌핀'이라는 전자 손목시계를 아시는지...

 

그 옛날 감성이 좋아서, 구매한 제품이 Casio HD600-1AV입니다.

 

배터리 러닝타임이 무려 10년이라고 하네요.

 

네... 그래서 아직도 잘 가고 있습니다.

 

고장 한 번도 없이...

 

 

그런데, 문제는 시계에 있는 게 아니라, 시계줄(스트랩)에 있더군요.

 

아무래도 플라스틱(우레탄?) 소재라서, 몇 년을 사용하다 보면 삭는다고 해야 하나요?

 

결국 스트랩이 끊어지게 되었습니다.

 

 

끊어진 곳이 바로, 스트랩의 가장 첫 부분인 시계핀(pin)과 연결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핀만 남아 있습니다... ㅠㅠ)

 

예전에도 한번 갈아준 것 같은데, 시계가 죽지 않고 잘 살아남아 있어서,

 

죽을 때까지, 계속해서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시계줄을 검색해 보았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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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계는 (9년 전이기는 하지만) 당시 18,180원에 구매했는데,

 

지금 정품 스트랩은 1만원이 넘는데요, 택배비까지 하면 '그냥 시계를 하나 사는 게 나을지도...'

 

호환되는 중국산 '저렴이'도 3,000~4,000원 + 택배비 3,000원 = 최소 6,000원?

 

그래서, 제가 장난감 산다는 기분으로 재미 삼아 노는 곳, 알리 익스프레스에 검색해 보았습니다.

 

오호~

 

가격은 2,530원... 거기다가 택배비 무료!!!

 

 

드! 디! 어! 도착했습니다!!!

 

무려... 43일 만에... ㅠㅠ

 

다~ 싼 이유가 있습니다... 하하하~ ^^;

 

저는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할 때에는, 뭐랄까 나에게 주는 서프라이즈 선물이라고 해야 하나?

 

잊을만하면 도착하는 선물~~~~ ^^

 

긍정의 힘!

 

시계줄 한쌍과 핀 2개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위에 보이는 핀(1)을 뺀 후에, 이 스트랩(2)을 끼워줄 예정입니다.

 

(핀은 기존 것을 사용하고, 나중에 핀이 빠지면, 새것으로 교체해 줄 예정)

 

 

시계를 뒤집어 보면, 핀이 이렇게 생겼습니다.

 

마치 '손오공'의 '여의봉' 같이 생겼습니다.

 

 

빼는 방법은 정말 쉽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하고, 교체하는데 1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핀의 좌우 끝에 보시면, 작은 '홈'이 보이는데요,

 

(어느 쪽이든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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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핀' 속 안에 '스프링'이 있어서, '홈'에 작은 일자드라이버 같은 것으로 살짝 눌러주면 길이가 줄어(?) 듭니다.

 

쉽게 설명드리면, 모나미볼펜 '머리'를 누르면 스프링 때문에 '머리'가 들어가잖아요?

 

비슷한 구조입니다.

 

 

핀을 빼서, 여기에 넣으시면 됩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너무 쉽죠?

 

그냥 교체할 새 시계줄(스트랩)에 끼워 주신 후,

 

 

작은 일자드라이버 같은 것으로 핀의 작은 홈을 살짝 눌러서 끼워 주시면 됩니다.

 

 

오호~ 기존 시계줄은 밋밋했는데, 좀 더 세련되어졌습니다.

 

 

손목에 찬 모습입니다.

 

(손목에 보기 흉한 작은 털들이... 그래서, 모자이크... 여러분들의 눈은 소중하니까요~ ^^;)

 

 

- 결론 -

 

급하신 분들, 정품을 원하시는 분들은 만원 이상 + 택배비를 지불하시고 구매하실 수도 있겠으나,

 

시계도 비싸지 않은데, 거의 시계값 정도 나오는 금액을 주고 시계줄을 교체하는 것은 좀 낭비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했습니다.

 

저는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매를 할 때에 한 달 ~ 두 달 정도 예상을 하거든요.

 

(물건에 따라서, 조건에 따라서 1주일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냥 재미 삼아 천천히 기다리시면, 집 앞에 선물이 도착해 있을 겁니다.

 

아참, 이 제품은 작아서 '우체통'에 넣어주고 가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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