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씨푸드(해산물) 뷔페를 가자고 우리 가족이 합창을 했습니다.
어디를 갈까 하다가 그나마 저희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쿠우쿠우 김포운양점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음'에서는 5점 만점에 3.0을 기록하고 있고요,
네이버에서는 5점 만점에 4.21점을 받았습니다.
다음 카카오는 왜, 3.0인지, 네이버는 왜, 4.21인지...
이 글을 다 보신 후의 여러분들 점수가 궁금해 집니다.
쿠우쿠우 김포운양점은 [골든타임]이라는 건물 9층에 있고요,
9층 전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엘리베이터를 타시고, 9층에 도착하시면,
이렇게 귀여운 초밥캐릭터가 반겨줍니다.
(자기를 맛있게 먹으라는 건지, 잡혀 먹히지 않으려고 도망하는 자세인지는 모르지만...)
쿠우쿠우 김포운양점 입구입니다.
성인 이용요금(가격표)은 평일런치 23,900원(5시 이전까지)이고요, 이후에는 28,900원입니다.
주말 및 공휴일은 31,900원입니다.
초등학생 이용요금은 평일 하루 종일 15,900원이고요, 주말 및 공휴일은 16,900원입니다.
매장에 들어서시면 가운데는 주로 식사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고요,
왼쪽은 한식, 중식, 양식 같은 다양한 음식이, 오른쪽은 초밥 위주의 일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화장실은 입구 오른쪽에 있습니다.)
보통 애슐리퀸즈나 빕스, 보노보노의 경우는 입구에서 자리를 지정해 주는데요,
쿠우쿠우는 특이하게' 아무 곳이나 원하는 곳'에 앉으라고 합니다.
손님들이 앉은 식사 테이블을 중심으로 왼쪽 한식, 중식, 양식 코너입니다.
여기는 Noodle(면류) 코너입니다.
잔치국수, 짜장, 우동, 짬뽕, 나가사키 짬뽕, 냉모밀, 쌀국수, 미소장국을 드실 수 있는데요,
일하시는 분에게 요청하시면 바로 만들어 주시고요,
앞에 마련되어 있는 고명(토핑) 중에서 원하시는 것을 직접 추가하시면 됩니다.
그 옆에 마련되어 있는 샐러드 코너.
종류는 정말 많습니다.
와플은 직원이 직접 구워줍니다.
(손님이 굽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과일코너. 생각보다는 다양한 종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뭐죠? 라임?
단호박죽
클램차우더스프
앙쿠르트 스프. 위에는 빵이고요, 속에 스프가 있습니다.
미니 함박스테이크 같은, 한입 떡갈비.
직화 바베큐치킨
스모크 돼지고기
맥 앤 치즈
돈목심
돼지 삼겹살
스모크 소시지
(이 친구도 맛있습니다.)
풀드 포크
(보통 빵이나 식빵, 번 같은 곳에 넣어서 샌드위치나 햄버거처럼 먹습니다.)
훈제연어 통구이
보통 우리가 아는 훈제연어의 맛은 아니고요,
구운 생선 맛입니다. 마치, 고등어같은...
맛있습니다. 간도 짭짤합니다.
(쿠우쿠우는 전체적으로 간이 세더군요. 집에 돌아와서 먹는 물 맛은... 꿀 맛이었습니다... ㅠㅠ)
구운 채소.
구운 옥수수.
아보카도 새우 피자. 새우가 통으로 많이 올려져 있습니다.
(쿠우쿠우는 음식이 떨어져도 금방 채워지지 않습니다. 많이 기다려야한다는... ㅠㅠ)
페퍼로니 피자
다양한 빵들.
양념치킨
야키우동을 좋아하는 제 입장에서도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로제떡볶이
냉이봉골레
작은 게튀김과 함께 먹는 푸팟퐁커리
맛이 제대로 입니다.
소불고기
이날 식사하는 중에, 단 한번도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ㅠㅠ
뭔가... 직원분들이 다니시면서 떨어진 음식을 바로 체크해 주시면 좋을 듯 한데...
크림 새우
바삭하게 튀긴 새우에 크림 소스가 얹어 있는 것이 크림새우인데,
크림 소스가 떡져 있어서, 너무 눅눅하더군요.
꿔바로우
팔보채
건두부고추잡채
야채볶음밥과 짜장면
다양한 슬러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파파야 슬러시, 요구르트 슬러시, 수박 슬러시
주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티'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다양한 티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얼그레이를 좋아합니다.
얼그레이에 들어있는 베르가못향 때문에, 화장품 냄새 같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과일 같으면서, 꽃 같은 향이 정말 좋습니다. ^^;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있었다는 걸, 사진 정리하면서 알았네요. ^^;
다양한 디저트.
다양한 케이크와 젤리가 있고요,
떡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호두과자가 있었다는...
뷔페에 호두과자가 있는 건 처음 보았습니다.
물론 다양한 탄산음료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얼음은 옆에 [칵테일 얼음]이라고 써 있는 곳에 있는데요,
얼음은 거의 탁구공 만한 크기입니다.
디저트용 과자들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한쪽에는 빨미까레(여려겹을 겹쳐서 만든 과자입니다. 엄마손파이 같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친구들이 빨미까레 섹션에 있는 친구들입니다.
튀김류들도 상당히 많은데요,
저 위쪽에 있는 대게다리 튀김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대게다리'라는 걸 알려주려는 듯,
한쪽 끝에 대게 다리가 삐쭉 나와있습니다.
뭐, 거기서 맛이 나거나 대게살이 있거나 하는 건 아니고요,
그냥 보기 좋으라고...
맛은 대게살을 다져서 튀긴 맛입니다.
맛있습니다.
그 외에도, 타코야끼, 빵새우, 대게다리, 고로케, 알리바마 프라이스, 고구마맛탕, 츄러스, 치즈볼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바로 이 친구들입니다.
생선 조림입니다.
홍합탕
사골곰탕
도가니가 들어 있습니다.
뷔페에서 시리얼 드시는 분이 계시는 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아이들을 위해서 준비해 놓은 듯.
냅킨, 물수건, 비닐장갑 등
바로 가져다 사용할 수 있도록 잘 보이는 곳에 비치 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는, 입구로 들어와서 오른쪽 편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진 정면에 보이는 곳이 식사 테이블이고요, 오른쪽에 길게 초밥 코너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초밥은 제가 대강 세어 보았을 때에 약 55가지 정도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런치 시간에 55가지면 상당히 많이 준비되어 있는 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자숙새우와 소라
문어와 간장게장
회는 3가지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초밥들...
쿠우쿠우 계란초밥은 특이하게, 계란초밥 위에 새우 2마리를 올려줍니다.
'이게 조합이 될까?'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위에 텅 비어있는 곳이 바로 '광어초밥'입니다.
광어초밥의 광어가 상당히 맛있습니다.
쫄깃하고, 심지어 단맛까지 돕니다.
꼭 드셔보세요.
(다른 분들도 좋아하셔서, 금방 나갑니다... ㅠㅠ)
장어덮밥
꼬막비빔밥
제일 먼저 조금씩 가져와서 맛을 봤습니다.
문어는 물에 너무 오래 담가두었는지, 자체적으로 촉촉하다기 보다는,
씹었을 때에 아무맛도 나지 않고, 물만 나왔습니다... ㅠㅠ
그나마 참기름에 버무린 거라서, 참기름 맛으로 먹게 되더군요.
쿠우쿠우에서 제일 놀란게 바로 이 '크레이프 케이크'였습니다.
얼마 전 애슐리, 빕스에서 먹은 케이크 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뷔페 케이크 중에서는 원탑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옆 테이블에 앉으신 분들도 정말 맛있다고 계속 말씀하시더군요.)
일산 부페파크는 항상 떡이 딱딱하던데,
이곳은 떡이 말랑말랑해서 좋았습니다.
매장 안에 키즈카페가 있는데, CCTV로 볼 수 있나 봅니다.
해 보지 못해서...
재미있는 사실은, '고객주문서'에 '손님수'는 1명인데, 계산서에는 성인 2명에 아이 1명... 하하하~
맛있게 먹고, 즐겁게 먹고...
그러나, 아쉬운 점도 많았습니다.
(1) 바닦 청소
음식을 먹다보면 손님들이 흘리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다른 뷔페에서는 스텝분들이 바로 오셔서 빠르게 치워주시던데,
이곳은 바닦에 흘린 음식도 많고, 또한 바로 치워 주지도 않더군요.
누군가 흘린 음식을 밟고 지나가는 경우가 너무 많았습니다.
(2) 화장실 청소 상태
쿠우쿠우 김포운양점은 9층 전층을 사용합니다.
그러니까, 화장실은 쿠우쿠우에서만 사용한다는 뜻이죠.
다른 회사나 음식점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화장실 청결문제는 전적으로 쿠우쿠우가 책임져야하지 않을까요?
뿌리는 화장실 청소용 락스세정제 3~4천원짜리 한두통 사다가 바닦에 뿌리고,
30분 뒤에 물 한번만 뿌려도, 사진에 보이는 곰팡이와 더러운 때는 바로 사라집니다.
또한, 사진에 보이는 집게는 주로 깊은 곳, 혹은 바닦에 무언가를 집기 위해서 일 텐데,
수건걸이(사용하지 않는다고해도)에 걸어 놓고 사용하는 건, 위생상 좀 그렇지 않나요?
(3) 음식 위생문제
화장실에서 나오는데, 연어가 바닦에 놓여있더군요.
어떤건 박스에, 어떤건 그냥 옆에... 그 옆이 바로 음식물쓰레기통입니다.
비닐팩을 뜯지도 않은 것으로 보아서, 손님에게 나갈 음식 같은데,
해동하려면 신선도를 위해서 찬물에 녹여야 할 텐데,
그냥 실온, 온상에 그냥 방치해 두더군요.
이 사진은 식사 시작 전에 찍은 사진이고요,
나중에 계산하고 나올 때 보니까, 오른쪽에 보이는 칸막이로 가려 놓았습니다.
가려 놓는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지만... ㅠㅠ
(옆 칸막이에 '고객님 사랑...최선을...'이런 글이 보이네요. ^^;)
혹시... 이 회가... 좀 전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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