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에서 생크림빵이 나올 때 마다 많은 블로거분들이 앞 다투어 리뷰를 하시죠?
그래서, 저는 과감히 안하기로 했습니다...만...
저희 마님께서, '연세우유 황치즈생크림빵이 나왔다는데, 얼른 대령하라!'고 하시네요.
요즘 구하기도 힘든데, 못하겠다고 하니... 블로거로써의 자부심과 노력은 어디 갔냐고...
팩트 공격에 만신창이가 되어, 주변 모든 CU를 다 뒤져서 하나 구했습니다.
하하하~
저는 개인적으로 치즈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요,
(싫다는 뜻은 아니고요, 즐기는 편은 아니라는...)
치즈를 좋아하는 '마님'께서 좀 더 나은 평가를 해 주시리라 믿고!
가격은 3,300원으로,
CU에서 새로운 상품을 내 놓으면서 가격을 스물스물 올리는 듯한 느낌 같은 느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빵의 단면'이 '위에는 크림, 밑에는 치즈 베이스'라는 점입니다.
무게는 148g에 칼로리는 470kcal입니다.
간식인데 칼로리가... ㅠㅠ
제품을 열어 보았습니다.
호빵같이 생겼는데요, 색깔은 검은색이 아니고 '먹색'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점이 왜? 이런 색으로 결정했을까요?
원래 검은색(먹색)은 식욕이 떨어지는 색인데...
무게는 148g으로 되어 있는 제품인데요,
167g - 9g (나중에 케이스를 따로 재 보았더니 9g 이었습니다) = 실중량 158g이 나왔습니다.
혹시 원재료명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자료를 남깁니다만,
정말 다양한 재료가 들어갑니다.
(오징어먹물색소가 들어가는군요. 그래서, 먹색...)
허걱! 눈뜨고 볼 수 없는 성분표... ㅠㅠ
생각보다 빵이 큽니다.
두손으로 잡아도 넉넉한 크기.
빵을 반으로 갈라 보았습니다.
빵이 검은 색이라서 그런지, 주황색빛이 나는 크림이 더욱 더 눈에 두드러지네요.
빵을 반으로 접어 보았습니다.
제품 사진에는 치즈가 빵의 아래쪽에 펴 발라지듯 있었는데,
구매한 제품은 한쪽으로 몰려있네요.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요?
여러분, 보통 샌드위치 같은데에 많이 사용하는 '노란색 체다치즈' 아시죠?
위에 화살표에 보이는 치즈는 바로 그 '체다치즈맛'이 나고요,
생크림은 '우유맛 95%'에 스치듯 '치즈맛 5%'가 납니다.
빵은 그냥 빵 그대로의 맛...
이 전부를 더하면, 폭신한 빵에 치즈맛 생크림과 약간의 치즈가 씹히는 맛입니다.
(체다치즈가 약간 들어갔기 때문에, 그나마 치즈빵이라는 느낌이 드는 듯)
치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로써는 3,300원 주고 먹을 바에야 그냥 '연세우유 생크림빵'을 먹겠다고 생각했고요,
치즈를 좋아하는 우리집 '마님'께서는, 맛있어서 또 먹고 싶다고 하네요.
솔직한 저의 평가는 '치즈빵'이 아니라 '치즈맛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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