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빨래를 많이 합니다.
12kg 세탁기를 거의 매일 2번씩 돌립니다. 허걱!
그래서, 가장 공포스러울 것 같다고 여겨지는 순간이, 세탁기나 건조기가 고장날 때...
물론, 아직까지는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지만...
아무튼, 빨래를 자주 하다보니, 세탁세제만으로는 향기를 지속할 수 없더군요.
그 동안 살까? 말까? 고민만 하던 '향기지속제'를 구매해 보았습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다우니 퍼퓸 쥬얼 에머랄드 브리즈향입니다.
인터넷으로 구매했고요, 택배비포함 18,100원에 2개를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장 궁금했던 건, [세탁 -> 탈수 -> 건조기]를 끝내도, 향기가 남아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제품 설명에는 '옷장 속에 12주동안 지속'된다고 하네요. 정말?
기호에 맞게 양을 조절하라고 하는데, 저는 처음 사용하는거라서 일단은 '설명서'대로 해 보았습니다.
사용방법은, 뚜껑을 열어서 '뚜껑'을 일종의 개량컵처럼 사용하라네요.
저희집 세탁기는 12kg(통돌이) 인데요, 1컵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구매한 제품은 480g짜리고요, 마치 '구슬 아이스크림' 같이 생겼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더 '구슬 아이스크림' 같이 생겼네요.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은 정말 조심하셔야 할 듯 하네요.
(삼키기 쉽게 생겼어요.)
12kg 통돌이 세탁기에 넣기 위해서, 1컵 완전가득 담으려고 했는데,
향기가 정말 강하더군요.
그냥 강한게 아니라, 온 집안이 향기(냄새)로 가득했습니다. 머리가 아플 정도로...
혹시, 그런 경험있으신가요?
누군가를 만났는데, 향수 냄새가 너무 나서, '야, 너 향수로 목욕하고 왔냐?' 이런 느낌?
정말 강했습니다.
그래서, 컵에 약 85% 정도만 담았습니다.
빨래는 100% 찬물로 했고요, 액체세탁세제와 함께 넣었습니다.
일부러 빨래도 12kg 세탁기에 끝까지 채웠습니다. 양 많~이~~~
제가 한가지 더 궁금했던 건, '구슬' 같은 모양의 '고체 향기지속제'가 찬물에 잘 녹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세탁 후, 세탁조의 모습입니다.
찌꺼기가 남아 있지 않고, 생각보다 잘 녹았습니다.
1차로 빨래를 끝냈습니다.
저는 빨래가 완전히 바삭하게 마르는 걸 좋아해서, 2차로 탈수를 한번 더 따로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서, 빨래감의 냄새를 맡아 보았습니다.
향기는 여전히 강하네요.
원래 향기를 100%로 보면, 세탁 후 빨래감에서도 90% 이상의 향기가 남아 있었습니다.
건조기로 돌려 보았습니다.
저는 자동으로 하지 않고, '강'으로 2시간 30분을 무조건 돌립니다.
바삭 마른 빨래에 강박이 있는 것 처럼... ㅠㅠ
아무튼 2시간 30분 뒤, 꺼내 본 빨래감의 냄새를 맡아 보았습니다.
오호~ 원래 향기에서 약 70~80% 정도 향기가 남아있었습니다.
우와~ 엄청 강한데?
- 생각 정리 -
- 향기가 너무 강하다. 머리가 아플 정도다. 지금 새로 빤 옷을 입고 있는데, 머리가 터질려고 한다.
- 땀을 많이 흘리고, 찌든 옷을 빨래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양을 많이 줄이는 걸 추천한다.
- 은은한 향기를 원하는 사람은 12kg짜리 세탁기 기준으로 개량컵의 1/4로도 충분할 듯 하다.
(개인별, 가정별 양 조절 필수 일 듯... ^^;)
- 아무리 이름이 '퍼퓸'이라고 해도, 정말 '향수'같은 향기를 기대하면 안되고, 향기 좋다는 세제의 초강력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사용량이 적기 때문에 오래 사용할 수 있을 듯 하다.
'상품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이소 겨울철 추운 날 황토 찜질팩 (전자레인지 3분) / 허리 아플 때도 좋아요 (0) | 2023.01.26 |
---|---|
(엄청 큰글씨 큰글자 영어성경) NIV보다 훨씬 읽기쉬운 NLT 영어성경 (4) | 2023.01.25 |
(협찬X) 가성비 극강의 삼성 레이저 프린터 SL-M2035 / Samsung Xpress Printer (드라이버 설치) (0) | 2023.01.11 |
(다이소 DIY) 만능 목공풀로 부엌 나무 바닥재 수리하기 (0) | 2023.01.11 |
(다이소) 정말 쉬운 스테인리스 샤워호스 교체 하기 (샤워기 호스 1.5m) (0) | 2023.01.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