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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리뷰

다이소 천원짜리 순간접착제는 잘 붙을까? / 1,000원 본드 사용기

by 김지윤의 생활백과 202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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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꼬맹쓰의 '어그부츠 밑창'이 벌어졌네요.

 

새로 사주려고 했더니,

 

마님께서 '이번 겨울 한번 신으면, 내년에는 못 신어요~'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냥 순간접착제로 붙여 버리기로 했습니다.

 

그렇다면, 바로 '다이소'로 출발~~~

 

 

다이소에는 다양한 제품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고른 제품은 바로 '젤타입 좁은면 작업용 순간접착제'입니다.

 

순간접착제(일반 접착제, 일명 본드도 마찬가지지만)도 어디에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선택이 달라집니다.

 

저는 '어그부츠(신발)'에 사용하려고 하기 때문에,

 

플라스틱과 같은 재질이 아니어도 붙일 수 있는 제품을 찾아 보았습니다.

 

 

이 제품은 '가죽, 도기, 금속, 고무, 목재'에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네요.

 

뭐, 어디든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겠죠?

 

가격도 1,000원(천원)이라 부담이 없습니다.

 

제가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젤타입'이라서 인데요,

 

'물처럼 흐르는 타입'과 '젤리처럼 떡지는 젤타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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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처럼 흐르는 제품은 '장난감이나 각종 플라스틱 제품, 커피잔의 손잡이 등'과 같이,

 

서로 붙이려는 '면과 면 사이'에 이물질이 없이 깨끗이 붙여야 하는 경우' 사용하고요,

 

저처럼, 마치 '구멍'을 메우듯 '충진재처럼 어딘가를 메우는 역할의 접착제'를 사용해야 할 경우,

 

'젤타입'을 사용합니다.

 

'신발 밑창이 완전히 잘 붙지 못했어도, 물이 들어오지 않게 하려는 의도'입니다.

 

또한, 위의 사진을 보시면 '캡'이 '접착제'와 분리되어 포장되어 있죠?

 

 

이건 두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어린이가 순쉽게 열지 못하게 (안전을 위해) 하기 위한 기능도 있고,

 

또한 처음 산 제품의 입구를 뚫어 주는 역할도 합니다.

 

위의 사진처럼, 제품을 개봉한 후 '캡과 제품'을 겹합시키기 위해 돌려 주면 '접착제 입구'가 '뻥' 뚫립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처음에는 '접착제가 굳지 말라'고 이렇게 구멍이 막혀있습니다.

 

 

이 부분을 끝까지 돌려주면, 접착제 입구가 뚫립니다.

 

 

오늘의 주인공, 배고파서 입을 벌리고 있는 '어그 부츠'

 

 

사진에서는 크게 벌어진 것 같지 않은데(?), 실제로는 혓바닥을 낼름 낼름 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에 엄청 발라 주었습니다.

 

아참, 순간접착제는 구매 후에 아무리 뚜껑을 잘 닫아 두어도, 사용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굳어 버립니다.

 

그러니까, 자주 사용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가급적이면 '딱! 한번!' 사용할 분량만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래서, 저는 3g짜리 제일 적은 양을 구매했습니다.

 

저는 사진에 보이는 벌어진 밑창에 넉넉히 순간접착제를 '치약짜듯' 발라 주었고요,

 

손으로 누르니까, 양이 넘쳐나왔네요.

 

예쁘게 바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혹시라도 물이 새어 들어갈까봐, 넉넉히 사용했습니다.

 

어느 정도 굳은 다음에 휴지로 닦아 주었습니다.

 

접착제를 바르고, 다음 날이 되어, 우리집 꼬맹쓰가 '어그 부츠'를 신고,

 

학교 다녀오자마자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는 잘 붙어있네요.

 

순간접착제(사실 모든 접착제)를 구매하시기 전에,

 

어디에 사용할지, 어떤 타입을 살지, 얼마 만큼의 양이 필요한지를 먼저 생각하시면 좋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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