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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리뷰

다이소 천원짜리 수은전지로 손목 시계 배터리 교체하기 (feat. Q&Q 큐앤큐 VR99J)

by 김지윤의 생활백과 2022.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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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꼬맹스의 손목시계가 배가 고픈지, 점점 느려지다가 멈췄습니다.

 

물론 고장일 수도 있지만, 배터리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배터리 교체를 통해, 심폐소생시켜 보기로 하겠습니다.

 

우리집 꼬맹스 시계는 큐앤큐(Q & Q)라는 손목시계인데요,

 

바늘시계 공부 겸해서, 사준 시계입니다.

 

그런데, 배터리 이름이...

 

 

배터리(수은전지)가 너무 작아서 글씨가 잘 보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사진을 찍어 확대해 보았는데도 너무 작네요.

 

(대강은 알겠는데, 확신이 없어서... ㅠㅠ)

 

구글링해서 어찌 저찌하여, 배터리번호를 알게 되었습니다.

 

'SR626SW'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같은 얼굴 다른 이름...

 

나라마다 '신발 사이즈 표기'가 다른 것처럼, 수은전지도 다릅니다.

 

그래서, SR626SW = LR66 = 377 전부 같은 배터리고요,

 

그 보다 더 많은 이름이 있습니다... ㅠㅠ

 

인터넷 쇼핑으로 찾아보니까,

 

1개당 약 600~700원대... 택배비 3,000원... ㅠㅠ

 

배보다 배꼽이...

 

이럴 때는 역시 다이소!

 

그런데, 다이소도 모든 배터리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서,

 

저희 동네 다이소에서는 못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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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동네 '만물상'(이것 저것 다 파는... 다이소의 원조격?)에 가 보았는데,

 

1개에 4,000원 달라는 할아버지 사장님!

 

그래서, 조용히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다른 동네에 갈 일이 있어, 그곳 다이소에 들렸더니 '나를 반기는 바로 그 친구!'

 

 

1,000원에 무려 배터리가 4개!

 

SR626SW = LR66 = 377 = AG4 = SR66 = LR626 ...

 

무슨 이름이 이렇게 많은거니...

 

 

배고파 일 못하겠다며, 농성 중인 우리집 꼬맹쓰 시계입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시계 유리가... ^^;

 

 

시계 수리용 키트를 꺼내 봅니다.

 

남자라면 이 정도는 하나쯤 있어야....... 할 필요 전혀 없습니다. ㅠㅠ

 

별로 쓸 일도 없고, 우리집 꼬맹쓰 시계도 이런 것 필요없는데, 뭔가 좀 있어 보이려고 꺼냈습니다. ^^;

 

 

시계 뒷면 커버를 돌리는 방식이 아닌, 나사를 푸는 방식입니다.

 

너무 쉽네요... ㅠㅠ

 

 

방수와 방진을 위한 고무패킹이 '뿅!'하고 튕겨져 나왔습니다.

 

 

핀셋이 정말 커 보이는군요.

 

핀셋으로 배터리를 꺼냈습니다.

 

 

여기에 그냥 새 배터리를 넣기만 하면 됩니다.

 

엄청 쉽죠?

 

 

사진에 보이는 금색 커버(?)가 약간 방해를 하더군요.

 

그것까지 풀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눈치껏 배터리를 요리조리 비틀면서 넣었습니다.

 

 

고무패킹을 홈에 잘 맞춰서 넣어 주었습니다.

 

잘못 끼우면 시계 뒷면 커버(뚜껑)도 잘 닫히지 않을 뿐더러,

 

방수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잘 끼워진 듯 하네요.

 

뒷면 커버를 닫고, 나사를 조이기 전에 시계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 해 주세요.

 

 

그런 다음에 나사를 하나씩 하나씩 정성스럽게 조여줍니다.

 

 

드디어 완성!

 

시계도 잘 가네요.

 

배터리도 3개 남았으니, 이 시계가 완전히 사망하기 전까지는 충분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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