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꼬맹이가 매운 걸 잘 못먹습니다.
그래서,
면종류를 먹고 싶다고 할 때,
'튀김우동 사발면'을 사두었다가, 한번씩 주곤합니다.
마트에 갔다가 '튀김 우동'이 있길래, 아무생각없이 하나 사왔습니다.
마침 우리집 꼬맹쓰가~ '아빠 튀김우동 먹고 싶어요~'라고 하길래 하나 끓여 주었습니다.
"아빠, 몇분 더 기다려야해요?"
"응, 3분 기다려야 해~"라고 하면서 설명서를 보았는데,
끓는 물에 '4분'...
'어? 4분? 3분 아니고?'
그래서, 보게 된 것이 '오뚜기'라는 '상표'
'어? 농심 아니었어? 원래 오뚜기 였나?'
순간 엄청나게 헷갈리더군요.
알고 보았더니,
'농심 튀김우동'은 '3분'
'오뚜기 튀김우동'은 '4분'
누가 진짜야?
그래서, 얼른 찾아 보았더니,
1990년 10월 8일 '농심'에서 출시한 '튀김 우동 컨셉의 인스턴트 라면'이었습니다.
결국,
'오뚜기 튀김우동'은 '농심'의 미투상품 같은 것이었습니다.
이런... ㅠㅠ
그래도 구매했으니, 한번 시키는데로 끓여 보겠습니다.
끓는 물을 표시선까지 붓고, 4분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뚜껑을 열었더니, 보이는 이 부실한 내용물...
농심 튀김우동은 건더기가 넉넉히 들어 있는데,
오뚜기 튀김우동은 건더기가 상당히 부실합니다. ㅠㅠ
'오뚜기 튀김우동용 분말스프'입니다.
물을 표시선까지 부어 주었습니다.
요런 어묵이 들어 있고요,
농심 튀김우동처럼 넉넉한 크기(?)의 '튀김 조각'은 전혀 없습니다.
열심히 저어 보아도 그냥 내용물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맛은...
제 입맛에는 농심 튀김우동과 국물 맛은 비슷했습니다.
(뭐, 스프니까...)
그렇게, 맛이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너무 부실하네요... ㅠㅠ
농심 튀김우동과 가격도 그다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데,
저라면 '농심 튀김우동'을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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