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봉사 도로케의 꽈배기를 참 좋아합니다.
보통 꽈배기의 반죽은 '빵 맛'이 나는데요,
심봉사 도로케의 꽈배기는 '쫄깃'하면서, 뭔가 '고소한 맛'이 나더군요.
처음에는 그 고소함이 '단호박'인 줄 알았는데, 여쭤보니까, '옥수수가루'라고 하시더라고요.
아무튼 고소하면서, 쫄깃한 식감의 꽈배기를 좋아하지만,
심봉사 도로케는 '고로케'도 전문적으로 만드는 곳이라,
이번에는 고로케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심봉사가 '따봉'을 날려주고 있네요.
정말 눈이 떠질 맛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피자, 게살, 모짤렐라, 이렇게 3종류를 구매했습니다.
각각 2,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사실, '신메뉴'로 '카레 고로케'가 나왔다고 해서, 카레맛을 좋아하는 가족을 위해 매장을 방문했는데,
신제품이 나온 것을 잘 모르시더라고요... ㅠㅠ
본사에 알아 보겠다고 하시더군요.
다음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카레맛을 구매 못했지만, 또 다른 표적은 바로 '모짤렐라'.
가장 기대가 큰 친구입니다.
이 사진은 '게살 고로케'입니다.
처음 먹어보고 놀란 것은, 기존의 고로케와 여러 면에서 달랐기 때문입니다.
(1) 일단은 내용물이 참으로 충실했습니다. 고로케의 내용물이 적은 경우도 많잖아요? 위의 사진처럼 내용물이 많이 들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2) 반죽은 역시, 일반 빵 반죽의 맛이 아니라, 꽈배기의 바로 그 반죽을 사용해서 그런지, 쫀득한 맛이었습니다. 약간 '돈가스'같은 느낌의 고로케만 먹다가, 반죽이 쫀득하니까 조금 어색하기도 하고, 새롭기도 했습니다.
(3) 맛은 양념한 게살샐러드를 익힌 맛 같다고나 할까? 가족들의 평은 아주 맛있다고 하네요.
'피자 고로케'입니다.
은근히 기대했는데, 실망감을 주었습니다.
피자맛이라기 보다는, 뭔가 피자인 척 하는 맛이라고나 할까?
다음에는 먹지 않을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가장 기대했던 '모짜렐라 고로케'입니다.
크기는 이 정도이고요.
전자레인지에 30초 가열하라고 말씀해 주셔서, 그렇게 했습니다.
생각보다 치즈가 많이 들어있네요.
살짝 눌러 보았더니, 이 정도로 모짤렐라 치즈가 들어있었습니다.
이 '모짜렐라 고로케'는 여러모로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1) 가격에 비해 모짤렐라 치즈가 많이 들어있었다는 점.
(2) 모짜렐라가 저렇게 많이 들어 있는데, 짜지 않았다는 점.
(집에 롯데 모짜렐라 치즈스틱이 있는데, 엄청 짜서 놀랐습니다.)
참고 이전 포스팅: https://reportandmore.tistory.com/102
(3) 모짤렐라가 이렇게 많이 들어 있는데, 그렇게 맛있지 않았다는 점... 너무 평이한 맛.
전체적으로 가족들이 가장 원탑으로 게살 고로케를 꼽았습니다.
피자맛은 피해주시고, 치즈를 정말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모짜렐라 고로케'.
그다지, 특별히 '치즈'를 꼭 선택해야 하는 분 아니라면, '모짜렐라 고로케'는 좀 실망하실 듯하네요.
아무튼 오늘 먹은 것 중에서는 '게살 고로케'.
또다시 사 먹고 싶네요.
참고로, '심봉사 도로케 영양성분표'를 올려드립니다. (클릭하시면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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