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10월 처음 시판했다는 호빵.
저보다 나이가 많다는 사실에 놀랐고, 첫 출시 가격이 20원이었다는 것에 다시 한번 놀랐고,
그 당시 일반적인 빵의 가격이 5원이었다는 사실에 또 놀랐습니다.
(아니 4배나 비싸게 팔았던 거야?)
오늘은 마트에 갔다가 호빵을 팔고 있길래, 추억의 맛을 느끼려 구매해 보았습니다.
단팥 호빵 4개 + 야채 호빵 4개 = 총 8개 = 7,500원에 구매했습니다.
한 줄짜리도 판매하던데, 두 가지 맛을 보려고, 두 줄짜리로 구매했습니다.
사진에는 '소'가 가득 차 있군요.
이렇게만 들어 있다면 엄청 좋을 듯한데...
8개를 다 먹으면 1,684kcal 이라고 되어 있네요.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ㅠㅠ
우와~ 사진만으로는, 야채(채소) 호빵의 '소'가 거의 '엄청 비싼 중화요리' 같네요.
설마, 정말 저렇게 나올 수는 없겠죠? ^^;
뒷면의 설명서이고요, 그중에서,
바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조리 방법입니다.
찜기, 보온밥솥, 에어프라이어 등이 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쉬운 건 역시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는 방법이겠죠?
설명서에는 '1개'의 경우 '700W 30초'라고 되어 있는데요,
해보니까, 위에는 잘 익고, 밑에는 잘 익지 않더군요.
그래서, 30초하고, 뒤집어서 30초, 총 1분간 조리해 주었습니다.
왼쪽은 단팥 호빵 4개, 오른쪽 꽃 모양은 야채 호빵 4개.
이미 먹어서 숫자가 좀...
전자레인지에서 마사지를 받고 나온 친구들입니다.
옛날에는 요런 게 참 재미있었는데...
호빵 밑에 있는 종이 색깔로 종류를 구분하면서, '이건 네꺼야, 이건 내꺼!' 요런 요런...
왼쪽은 야채 호빵이고요, 오른쪽은 단팥 호빵입니다.
(도대체 무슨 색이라고해야 할지...)
요렇게 종이를 떼어내는 재미가 솔솔~
단팥 호빵입니다.
팥앙금은 이 정도 들어있는데요,
단맛이 정말 강합니다.
옛날에 먹던 바로 그 맛입니다.
야채호빵의 '야채소'입니다.
뭐랄까, 중식 요리 중에 꽃빵을 먹을 때, 그 속에 넣는 '고추 잡채' 같은 느낌?
약간 매콤하기도 하고...
카레가 어울릴 것 같아서, 카레 가루를 솔솔 뿌려 보았더니 바로 '카레 호빵'으로 변신!
아무튼, 갑자기 추억이 돋아서 구매해 먹어보았는데요,
옛날에 먹던 바로 그 맛, 누구도 유추할 수 있는 바로 그 맛...
그리고, 누구도 좋아할 바로 그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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