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세상이 어두워졌을 때,
그리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을 때,
제가 그동안 꼭 해보고 싶었던 셀프 이발을 도전했습니다.
벌써 1년이 넘었네요.
셀프 이발을 하기 위해서, 유튜브 영상을 수도 없이 보았고,
머리(생각)로 시뮬레이션도 많이 해 보았습니다.
그 때 구매했던 셀프 이발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금도 인기 제품이고요, 지금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택배비 포함해서 20,450원에 판매되고 있군요.
제가 구매한 제품을 소개한다기 보다는(꼭 이 제품을 구매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셀프 이발을 하면서, 이발기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점을 포함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이 제품을 구매했을 때, 박스가 많이 구겨져 왔지만, 다행히도 제품에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제가 이 제품을 구매한 이유는,
바로 맨 아래에 있는 '기본 배터리 외 1개 더 추가 증정'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예전에 가정용 무선 진공청소기를 여러 번 바꾼 경험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배터리 수명 때문이죠.
제품은 멀쩡한데, 배터리의 수명이 오래가지 않아서, 나중에는 충전도 잘 안 되고, 금방 방전되고...
배터리를 교체하려고 했더니, 그냥 새로 사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는 가격.
그래서, 청소기도 유선으로 되어 있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돈내산)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가성비 청소기 https://reportandmore.tistory.com/49?category=973419
이 이발기가 마음에 들었던 이유가 바로 '배터리가 2개'라는 점입니다.
제가 셀프 이발을 2주일에 한 번 정도 했거든요.
그러니까, 단순 계산해서 1년에 26번 정도 했는데, 배터리가 충전도 잘 안 되고, 쉽게 방전되고...
(경험담: 분명히 평소처럼 충전했는데, 셀프 이발 중 갑자기 힘을 잃더니, 점점 멈춰서는 공포... 한쪽만 깎았는데... ㅠㅠ)
(나중에 셀프 이발에 충분히 자신감이 생기신다면, 만약을 대비해서 한 개 더 구매하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물론 그때는 정말 좋은 제품으로 구매하세요~ ^^)
그렇게, 1년 만에 배터리가 사망하고, 지금은 추가로 준 배터리로 교체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빨간색 사각형으로 강조된 것이 바로 추가 배터리고요,
기본 배터리는 이미 장착되어 있습니다.
제가 이 제품이 마음에 든 이유는 바로 가격입니다.
2만 원 초반의 가격이라는 것은 보통 남성 커트가 1만 원 내외 정도 되기 때문에,
2번 정도 헤어샵에 갈 비용입니다.
그러니까, 셀프 이발을 포기해도 그다지 돈이 아깝지 않다는...
실패하면 어떡하냐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에게는 '모자'가 있잖아요~ 하하하~
제품을 고르실 때, 되도록 '빗살 캡'이 많은 제품을 추천해 드립니다.
다양한 길이 조절을 통해서, 좀 더 디테일한 헤어 커트가 가능하거든요.
이 제품에는 빗살캡이 4개 들어 있는데요, 12mm, 9mm, 6mm, 3mm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에 있는 다이얼을 돌리면 좀 더 미세한 '날 길이'를 조절 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추가로 셀프 이발에 필요한 것들이나, 방법 등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결론 -
(1) 몇 번 시도하고 포기할 수 있으니, 저렴한 제품 구매를 추천한다.
(2) 되도록 추가 배터리를 주는 제품을 구매한다.
(3) 빗살캡이 다양하게 들어 있는 제품을 구매한다.
(4) 셀프 이발을 시도할 때, 1~2번하고 포기하지 말고, 최소 10번 정도 시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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