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ASUS VivoBook 17인치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을 구매할 때에 키보드에 '불'이 들어오는 '키보드 라이팅'이 되는 모델이 따로 있는 줄 몰랐습니다.
이 제품은 라이팅 기능이 없는 제품이라서, 라이팅을 켜고 끌 수 있는 '버튼 자리'만 있습니다... ㅠㅠ
그런데, 참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회색 키보드에 회색 글씨라니...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만든 줄 모르겠습니다.
스티커를 붙이다가 사진을 찍었습니다만, 표시한 빨간색 사각을 보시면 빛에 따라서 이렇게 글씨가 보이지 않습니다.
"자판을 다 외워서 사용하면 되잖아?"라고 말씀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물론 저도 자판을 외워서 타이핑을 하지만,
때로는 한 손은 책이나 서류를 들고, 나머지 한 손으로 무언가를 입력할 때에는 상당히 불편합니다.
그래서, 한글 키보드 스티커를 붙이기로 했습니다.
제가 예전에 외국산 노트북을 사용한 적이 있어서 몇 개 사두었던, 집에 굴러 다니는 스티커입니다.
이 제품은 현재 온라인 상에 '장당 500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품명에 '한국어 / 조선어'라고 되어 있습니다. 조선어... ^^;)
이 사진은 '스티커가 손가락에 닿는 느낌'이 어떤지 보여드리려고 찍은 사진입니다.
완전히 반들반들한 건 아니고요, 아주 약간 오돌토돌한 느낌입니다.
집에 굴러 다니는 핀셋으로 하나씩 붙였습니다.
다 붙이는데 약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이걸 붙이면서 알게 된 두 가지 사실은,
아~ 나도 수전증이 있구나 하는 것과 똑바로 붙이려 해도 정확하게 붙이지 못해서 성격이 더러워진다는...
가까이서 보면, 이런 식으로 붙여집니다.
다 붙인 결과입니다.
정말 다 붙인 결과입니다. 스티커가 이게 다입니다.
더 많은 종류가 있는 것도 있겠지만, 500원짜리 이 친구는 이게 전부네요.
붙이고 났더니, 또렷한 글씨와 못생김을 동시에 얻었네요... ㅠㅠ
그래도 뭐, 다른 사람 보여줄 건 아니니깐, 저는 엄청 만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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