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집에 새로운 공유기가 도착했습니다.
이번에 구매한 인터넷 와이파이 공유기는 ipTIME A804NS-MU인데요,
성능도 좋고, 가격도 좋은, 가성비 공유기로 유명한 제품입니다.
이제 제품을 구입했으니, 공유기를 설치해 보겠습니다.
'공유기에 대해 전혀 모르시는 왕왕초보분'을 위해 이 글을 씁니다.
우리가 보통 인터넷 업체에 돈을 주고, '인터넷 연결해 주세요~'라고 말하면,
해당업체 직원 분이 오셔서, 모뎀이라는 기계를 설치해 줍니다.
모뎀은 쉽게 말해, 인터넷 업체에서 케이블을 통해 인터넷 신호를 보내주면,
그 신호를 컴퓨터가 알아들을 수 있는 신호로 바꿔주는 기계입니다.
예를 들어, 전화선으로 들어오는 신호를 우리가 들을 수 있게 해 주는 전화기처럼...
그런데, 문제는 모뎀이, 컴퓨터가 알아 들을 수 있는 신호로 바꿔 준 후,
컴퓨터가 그걸 인식하려면 Lan이라는 선을 [모뎀 -> 컴퓨터]로 연결해 주어야 한다는 겁니다.
Lan(랜선)을 컴퓨터에 연결하기 위해서는 선도 길어야 하고, 집도 지저분해지겠죠?
또한 문제는 스마트폰과 연결하려고 하면, 케이블을... 엥?
그래서, 모뎀이, 컴퓨터가 알아들을 수 있는 신호로 바꾼 것을 공중에 뿌려(쏴) 주는 거죠.
그걸 와이파이(wifi)라고 하고, 무선공유기가 그런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인터넷 공유기를 샀다고 해서 다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에게 '나, 공유기 새로 샀거든. 앞으로 이 친구를 사용할 거니까, 너랑 연결해.
그리고, 다른 사람이 사용하면 안 되니까, 암호를 걸어줘. 앞으로 암호를 아는 사람만 사용할 수 있게'
이런 명령을 내려 줘야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부터는 그 작업을 할 겁니다.
일단, 현재 상황은, 인터넷 업체 기사분이 오셔서, 모뎀이라는 기계를 설치하고, 케이블을 모뎀에 설치 후,
LAN선(인터넷 케이블선을 랜선이라고 합니다. 요즘 집에서 인터넷으로 여행하는 것을 랜선여행이라고
부르잖아요? 하하하~)을 하나 뽑아서 컴퓨터에 연결, 인터넷이 가능하게 만들어준 후의 작업입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ipTIME A804NS-MU 입니다.
아이피타임 제품이라는 가정하에 설명드리겠습니다만, 다른 공유기도 거의 비슷한 방법으로 연결합니다.
먼저 아이피타임 (https://www.iptime.com) 사이트에 접속합니다.
[공유기 유틸리티 - 설치도우미]를 클릭해서, 프로그램을 설치해 줄 겁니다.
[ipTIME 설치 도우미 다운로드]를 클릭해 주세요.
계속 [다음] -> [다음] 누르시면서 설치해 주세요.
그러면, 프로그램이 실행되면서, 아래와 같은 메시지가 나옵니다.
[인터넷 공유기가 없다는 뜻]이죠.
네. 아직 연결하지 않았습니다.
공유기를 박스에서 꺼내서, 전원을 연결해 주었습니다.
아무것도 연결하지 않고, 공유기에 전원만 연결한 상태입니다.
그러면, 공유기가 켜지면서, 뭔가 신호를 공중에 뿌려 주겠죠?
(물론 이 신호에는 인터넷 데이터는 없는 비어있는 신호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컴퓨터가 그 신호를 인식하고, 어떤 공유기가 주변에 있는지 알려 줍니다.
저는 여기서 [iptime 5G]를 선택해 주었습니다.
(간혹 노트북의 와이파이를 꺼 놓고, 연결이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네, 바로 접니다... ㅠㅠ 노트북의 와이파이를 켜 주세요. ^^;)
그러면, 이런 화면이 나오는데요,
공유기도 사실 아주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는 기계인데요, 그때에,
'내가 관리자야!'라고 알려주기 위해, '나'를 '관리자'로 등록하는 절차입니다.
먼저 제품이 나올 때에 기본값으로 '관리자 계정(관리자 이름)'은 'admin'으로 되어 있고,
'관리자 암호(비밀번호)'도 똑같이 'admin'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른 공유기의 경우도 안내설명서에 나와 있습니다.)
관리자 계정과 관리자 암호를 바꾸기 위해서는 일단 한번 '로그인'하고 들어간 다음, 바꿔야 합니다.
그래서, '보안그림'에 보이는 '보안문자(항상 바뀝니다. 글씨가 잘 안보이시면,
새로고침해 주시면 다른 그림이 나옵니다)'를 입력하시고, [다음]을 클릭해 주세요.
그러면, [새 계정(새로운 관리자 이름)]과 [새 암호]를 넣으실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시는 것으로 만들어 주세요.
(어디에 기록해 두시던지,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네트워크 이름]과 [네트워크 암호]를 설정하는 창이 나오는데요,
이건 뭐냐면, 혹시 주변 와이파이 검색해 보신 적 있으시죠?
그러면, 다양한 이름의 와이파이가 뜨잖아요? 마찬가지로 내 공유기의 이름을 정해주고,
그 공유기의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비밀번호)하는 걸, 설정하는 창입니다.
원하시는 이름과 비밀번호를 만들어 주세요.
그러면 이후에, 비밀번호를 아는 기기(디바이스)만 연결할 수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카페에 가서, '사장님, 여기 비밀번호 뭐예요?' 할 때, 그겁니다.)
비밀번호를 설정하지 않으시면,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1) 신호를 나눠야 하기 때문에 느려질 수 있습니다. 뭐랄까, 수돗물을 옆집과 나눠 사용하는?
(2) 내 컴퓨터, 내 스마트폰이 '공유기'를 중심으로, 다른 사람의 것과 연결될 수 있어, 해킹의 위험이 있습니다.
꼭! 반드시! 확실히! 분명히! 절대적으로! 비밀번호를 설정해 주세요!!!
그러면, 이렇게 알아서 설정해 줍니다.
공유기와 컴퓨터가 서로 연락하면서, 이러쿵저러쿵 이야기를 합니다.
자, 이제 공유기가 보내주는 비어있는 신호를 잡을 수도 있고,
공유기도 내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는 권리(관리자)가 생겼습니다.
이제 그 신호에 인터넷 데이터를 싣어서 보내기만 하면 되죠?
모뎀에 [WAN]이라고 쓰여있는 곳에 [LAN선]을 꽂고, 반대쪽은 공유기에 꽂습니다.
랜선은 양쪽이 다 똑같이 생겼습니다. 마음대로 꽂으세요.
그러면, 모뎀에서 나오는 신호를 공유기가 받아서, 공중에 뿌려 주겠죠?
뭐든지 쉬운 게 좋잖아요.
[자동으로 인터넷 연결을 설정합니다.]를 클릭해 주시면, 알아서 해 줍니다.
사실 인터넷이라는 연결은,
[인터넷 업체 -> 광케이블 -> 우리집 모뎀 -> 무선 공유기 -> 컴퓨터(혹은 스마트폰)]
이렇게 연결되어 있거든요.
인터넷 업체와 내 컴퓨터가 서로 왔다 갔다 연락하면서, 데이터가 제대로 오가는지 확인합니다.
위의 사진을 보니까, [내 pc에서의 인터넷 사용이 가능합니다.]라고 뜨네요.
마지막으로, [다른 무선 장치의 추가를 위해서는 무선 네트워크 이름과 암호를 기억해야 합니다.]
이런 메시지가 나오는데요,
공유기 이름도 알고, 비밀번호도 아니까,
사용하시는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서 와이파이를 찾으신 후,
설정하신 비밀번호를 넣으시면 바로 인터넷이 가능해집니다.
최대한 쉽게 설명드리려고 노력했는데, 많이 어렵지 않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즐거운 인터넷 생활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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