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웬~쥐~ 사골맛 라면이 땡기는 날~~
예전에는 사리곰탕면을 참 좋아했는데,
지금은 가족 중에 사리곰탕면을 좋아하는 사람이 저 밖에 없어서 사먹게 되지 않더라고요.
그러다가, 팔도 진국설렁탕면을 발견했습니다.
오? 이런 라면이 있어?
우리집 마님에게 '열심히 노력하는 블로거'로써,
'농심 사리곰탕면과 팔도 진국 설렁탕면의 차이'를 알려 드려야하는 사명이 있다고...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면서, 드디어 '팔도 진국설렁탕면'을 사왔습니다.
'이 늠름한 자태를 보십시오!'...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팩키징이 조금... 디자인이 조금 촌ㅅ... 아 아닙니다.
디자인이 좀 순박하군요.
저는 '농심 사리곰탕면'이 원조(?)인줄 알았습니다만,
'팔도 진국설렁탕면'은 1986년에 출시되고,
이후 1988년 '농심 사리곰탕면'이 등장하면서, 시장 주도권을 빼앗긴 슬픈 역사가... ㅠㅠ
중간에 한번 단종되기도 했지만, 지금 이렇게 굳건히 살아 있네요.
그렇다면, 먹어 본 후, 찾아내야 할 내용은,
(1) 왜, 농심 사리곰탕면에 자리를 빼앗겼을까?
(2) 맛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오호~ '조리예'를 보시면, 정말 진한 국물에, 넉넉한 내용물일 듯 한 모습입니다.
농심 사리곰탕면이 110g인 반면에, 팔도 진국설렁탕면은 100g입니다.
농심 사리곰탕면이 팔도 진국설렁탕면보다 10% 더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ㅠㅠ)
저는 여기서 깜짝 놀랐습니다.
사골국물 계열의 라면은 국물이 뽀얀 하얀색이기 때문에, 너무 밋밋해 보이거든요.
그래서, 건더기 스프(후레이크) 같은 것을 첨가해서, 그 밋밋함을 잡아 주어야 하는데,
달랑 분말스프만 들어 있더군요.
(물론 분말 스프에 건더기도 조금 있었습니다만...)
먼은 얇은 '가는 면'이었습니다.
국수로 따지면 '중면' 정도?
아무래도 진짜 설렁탕에 들어 있는 국수 같은 느낌을 주려고, 얇은 면을 선택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보글 보글~~
역시 국물이 뽀얀 하얀색이네요.
건조 '파'도 조금 보입니다.
드디어 완성!
맛은... 그냥 사리곰탕면 맛입니다.
결론
(1) 오래된 전통 그리고 설렁탕이라는 컨셉이라서 팩키징 디자인을 그렇게 한 것 같은데, 촌스럽습니다.
'세련된 전통' 이런 건 안되나요?
(2) 건더기 스프(후레이크)가 따로 있지도 않고, 건더기가 너무 부실합니다.
매운 계열의 라면이 아니라서 색도 밋밋한데, 포인트도 없네요.
(3) 맛은 농심 사리곰탕면이나, 팔도 진국설렁탕면이나 '사골맛'을 중시하기 때문에 차별화 하기는 힘들 듯 하네요.
마지막으로 팁하나 드리자면,
순대 혹은 순대 내장을 넣어 드시면, 맛있는 순대국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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