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로 나온 '즉석 떡볶기'는 먹으면서,
'떡국'도 이렇게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을 전혀 못했네요.
저에게 먹을 것을 자주 사주는 친누나가 12개세트로 인터넷으로 샀다며 6개를 주었습니다.
12개에 20,000원 정도 하는군요.
개당 1,600~1,700원 정도 하는 가격입니다.
누나에게 잘못샀다고 놀려야 하는지,
맛있는 걸 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해야하는지 바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철원오대쌀이 밥맛이 좋기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철원오대쌀로 만든 밥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일단 그렇다고만 알고 패스!
(사실 제 입에는 모든 쌀이 다 맛있습니다만... ㅠㅠ)
(1) 냉동보관 하는 제품도 아닌데,
끓는 물만 붓고, 겨우 2분 만에 떡국이 만들어지다니...
떡이 잘 익지 않을텐데... 하는 걱정을 일단 해 봅니다.
(2) '사골국물의 담백한 맛!'이라고 강조하고 있네요.
그러나, 저는 국물도 중요하지만,
'고기파'라서, 건조 고기라도 좀 들어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3) 호주산 사골분말이 29.89% 들어 있습니다.
(4) 총중량은 163g인데요, 일반적인 라면보다 양이 많고,
칼로리는 395kcal로 라면보다 높지 않습니다.
오호~ 다이어트하실 때, 라면 대신 드시면 좋을 듯~
(5) 농협이라고 적혀 있으면, 식품은 뭔가, 믿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같은 느낌...
오호~
트랜스지방도 없고, 콜레스테롤도 없고... 좋은데요? ^^
조리방법은 사발면과 다르지 않습니다.
용기에 내용물(떡과 스프)을 넣고, 안쪽 표시선까지 뜨거운 물을 붓고 2분!
철원군쌀을 사용했다고 아주 크게 적어 놓았습니다.
이왕이면 축협에서 나오는 한우 사골을 사용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
('K-푸드', 뭐 이런 광고를 할 수 있었을텐데...)
안을 열어보면, 떡과 스프가 있습니다.
제가 떡과 스프를 구분하지 못할까봐 친절히 '떡'이라고 대문짝만하게 적어 주는 센스! ^^;
떡국스프... 저는 짠 걸 좋아하지 않아서, 다 넣지는 않았습니다만,
다 넣는 것이 좀 더 진~한 맛을 내는 듯 합니다.
다 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TMI: 저는 라면 스프도 반개만 넣습니다... 그냥 그렇다는...)
떡 안에 들어 있던 맛있는... 아 아닙니다... 드시면 안됩니다.
떡을 확! 쏟아 부으시면 그 안에 숨어 있는 '탈산제'입니다.
꼭 빼고 드세요.
영원히 몸이 썩지 않을 수 있습니다... ㅠㅠ
저는 개인적으로 '사리곰탕면'을 좋아합니다.
스프 색깔이 비슷합니다.
좀 더 떡국처럼 드실 분들은 김가루를 추가하시면 좋을 듯 하네요.
표시선까지 끓는 물을 부었습니다.
2분 기다리겠습니다.
오호~
어떻게 이렇게 되지?
2분 만에 정말 떡국처럼 되었습니다.
그럼, 맛을 보겠습니다.
헐~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떡도 쫄깃쫄깃하고, 국물도 사리곰탕 국물 맛이나고...
혼자 사시는 1인가구나 캠핑, 등산, 차박 같은 여행을 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좋을 듯 합니다.
뜨거운 물만 있으면 바로 든든한 떡국이 만들어 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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