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운전하면서 이상한 경험을 했습니다.
보통 방향지시등(깜빡이 / 턴시그널)을 넣으면,
1초에 한번 꼴로 '딸~깍~ 딸~깍~' 소리를 내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화장실이 급한 깜빡이처럼,
엄청 빠른 속도로 '딸깍딸깍딸깍딸깍~'하더군요.
깜빡이는 속도만 빼면, 계기판도 정상으로 보이는데...
집에 도착하자 마자 폭풍 검색!
이런 경우는 보통 2가지 중 하나인데,
(1) '방향지시등'의 '전구'가 사망하셨거나
(2) '방향지시등'이 이렇게 저렇게 움직이라고 명령하는 '릴레이'가 사망하셨거나...
(1)의 경우는 '셀프 수리(DIY 다이)'가 쉬운 편인데,
(2)의 경우는 혹시 잘못 건드렸을 경우를 생각해서 '서비스센터'에 가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제 차는 왼쪽만 빨라졌기 때문에, 왼쪽을 집중적으로 살펴 보았습니다.
먼저, 왼쪽 방향지시등을 켜고 살펴 보았습니다.
음~ 정상적이군.
아니, 이럴수가! 뒷쪽에 문제가 있었군요.
앞쪽이었으면, 교체가 더 쉬웠을텐데...
(앞쪽 교체 방법 유튜브 영상만 계속 보고 왔는데...)
앞일 경우는 본네트 열고, 소켓 빼 내고, 전구 갈고, 다시 끼우면 끝!
그런데, 뒷부분이네요.... ㅠㅠ
(교체 방법 유튜브 영상을 찾아 보았습니다.)
뒷부분에 있는 (아반떼 MD 기준) 이 커버를 열어 줍니다.
여기 보이시는 손잡이를 살짝 눌러 주시면, 저~엉말 쉽게 열립니다.
먼저 밑에 보이는 전원 공급 장치의 커넥터를 분리해 주시고,
나사들(여러개 있습니다)을 전부 풀어줍니다.
여기서 조심하셔야 할 것은,
이 나사를 풀다가 떨어트리면 찾기 정말 힘들다고 하더군요.
차 안쪽으로 들어가서, 운전할 때마다 딸그덕 딸그덕 거릴 수도 있고요...
아무튼 나사들을 전부 조심해서 분리해 주시면...
여기 표시되어 있는 이 후미등 전체가 빠집니다.
그러면, 전구 소켓이 보이고, 전구를 교체해 주시면 됩니다.
이렇게요... 라고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솔직히,
자동차 부품 대리점에서 전구는 약 '700원' 정도 한다고 하더군요.
그걸 '부품 대리점'에서 가서 사 오시거나,
택배비를 내면서 인터넷으로 구매하시거나...
또한, 후미등을 빼기 위한 렌치도 있으셔야 하고...
손에 기름도 뭍고...
그.래.서....
우리집 옆에 수두룩한 공업사 하나 찾아가서,
나: 사장님 여기 교체 얼마에요?
사장님: 5,000원이요.
나: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사장님: 한 15분 정도?
나: 그럼, 해주세요.
사장님: 네... (5분 후 교체 완료)
나: (확인 해 보니 바로 정상 작동)
- 결론 -
직접 재미로 교체를 하고 싶으신 분.
전구 교체를 취미로 하시는 분.
앞으로 자주 자주 교체해 주고 싶으신 분.
이런 분들이 아니라면, 그냥 5,000원에 시간을 아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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