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의 퇴임사 이후,
당내외에서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의 비판은 특히 날카롭고 직설적이었습니다.
오늘은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
권성동 원내대표 퇴임사를 어떻게 조목조목 비판했는지,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의미와 정치적 맥락을 쉽고 자세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
1. 권성동 퇴임사, “분열하지 말자”…그러나?
12일 국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누구 탓을 하며 분열하지 말자”며 당내 화합을 호소했습니다.
그는 ‘같은 당의 동지를 절멸의 대상으로 보지 말라’며,
지나친 분파주의와 책임 전가가 극복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선 패배의 원인으로 당내 분열을 들며,
민주당처럼 단결하지 못한 점을 반성의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2. 김종혁 “궤변과 왜곡의 극치, 책임 회피의 절정”
그러나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이러한 메시지를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우선 그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보수정권을 망친 쌍권(雙權)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쌍권’은 권성동, 권영세 두 인물을 가리키는 별칭으로,
보수정권 붕괴의 책임자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김 전 위원은,
“상식적인 국민이라면 권성동이 왜 그렇게 평가받는지 다시 한번 확인했을 것”이라며,
“아무 말이나 하고 다들 참고 넘어가길 기대했다면,
꿈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직설적으로 비난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아부한 적 없고,
특혜도, 체리따봉도 받은 적 없다’는 권성동의 해명에 대해선,
“이준석을 내쫓고 윤석열에게 체리따봉 받았는데 무슨 소리냐”라고 비꼬았습니다.
3. 구체적 비판, ‘명태균 공천’부터 ‘서부지법 난동’까지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권 원내대표의 임기 내 주요 이슈들을 하나하나 짚어 질문했습니다.
명태균 공천,
계엄령 논란,
서부지법 난동 등,
여러 난제들이 불거졌을 때 권 원내대표가 실질적으로 어떤 쓴소리를 했는지,
진정한 책임을 졌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당의 중심을 잡았다’는 권 원내대표의 자기 평가에 대해서도,
“중심을 잡아 윤석열 면회를 했느냐,
탄핵 정국에서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올 때 뭘 했느냐”고 꼬집었습니다.
대선 단일화와 남부지법 가처분 신청,
쿠데타 논란 등에 대해서도 시시비비를 따지며,
“법원이 대선 후보 접수의 부당함을 바로잡았을 것이라는 게 상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4. 진정한 반성과 사과 없는 퇴임에 대한 쓴소리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마지막으로,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과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물러났다면,
이렇게까지 따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반성과 책임 없는 퇴임이 오히려 당과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오래 권력을 잡으면 세상이 우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는 결국 국민의 분노만 키울 뿐”이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5. 정치권이 새겨야 할 교훈
이번 논란은 한 정치인의 퇴임사를 둘러싼 단순한 말다툼이 아닙니다.
책임 있는 정치, 진정한 반성,
당내 소통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제기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의 퇴임사가 당내 분열의 봉합점이 될지,
아니면 더 깊은 논쟁의 불씨가 될지는 앞으로 국민의힘의 변화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권성동 원내대표의 퇴임사는 당내 단합을 호소했으나,
김종혁 전 최고위원을 비롯한 비판적 시각에서는,
자기 책임 회피, 과거 실책에 대한 무책임,
뚜렷한 반성의 부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논쟁을 통해 국민의힘이 향후 어떤 길을 걸을지,
정치권 전체도 보다 책임감 있는 자세를 보여줄 필요가 있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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