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 싱크대 위에 있는 [일자형 LED등] 말고, 식탁 위에 설치할 LED등을 주문했습니다.
원래 그 자리에 [샹들리에]가 있었는데, 워낙 밝은 걸 좋아해서, LED등으로 바꾼 적이 있습니다.
몇 년이 지난 지금, 그 LED등의 불빛이 깜빡이기 시작해서 새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전기도 잘 모르는 [전알못]이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다는 건, 여러분들은 더 잘하실 수 있다는 뜻입니다. ^^
오늘의 주된 내용은,
(1) 왜, 이런 형태의 LED등을 구매했는지,
(2) 주광색, 주백색, 전구색 중 무엇을 구매해야 하는지,
(3) 가장 쉬운 설치 방법은 무엇인지,
이런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LED등이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클 줄은 몰랐는데, 생각보다 큰 박스에 놀랐습니다.
제가 주문한 제품은 [60W 번개표 LED 원형등 (둥근형태)]이고요,
인터넷에서 택배비포함 24,750원에 구매했습니다.
크기를 가늠해 보시라고, 부엌 식탁의자와 함께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상당히 크죠?
제가 사용할 곳은 부엌의 식탁 위인데요, [LED방등]을 구매했습니다.
LED방등이라고 해서, 꼭 방에만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요, 주로 방에서 사용한다는 뜻입니다.
밝기는 60W으로 LED등 중에서 상당히 밝은 편에 속합니다.
저희 가족은 답답한 것을 싫어해서, 정말 밝은 등을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60W로 구매를 했고요, 50W 제품도 있습니다.
이 제품은 [플리커프리], 즉, [플리커 현상]이 없는 제품인데요,
[플리커 현상]이란,
[교류전력의 높고 낮은 파장 주파수] 때문에, 밝았다가 어두워졌다가를 반복하면서,
우리 눈에는 불빛이 깜박이는 것(혹은 떨리는) 처럼 보이는 겁니다. 시력이 나빠진다고 하네요.
제가 구매한 이 제품을 사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뭐, 광고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구매하실 때, 가급적이면 [플리커프리 제품]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지름이 50cm 정도고요, 두께는 7.7cm입니다.
생각보다는 큰 제품입니다.
물론 저는 큰 것이 좋아서, 나름 만족합니다.
이 제품은 색상이 [주광색]인데요,
구매 시, 색상에 대해서 주의 하셔야 합니다.
보통 색상은 [주광색, 주백색, 전구색]이 있습니다.
밝은 걸 사고 싶다고 해서 [주백색]이 [하얀색일 것이다]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가장 밝은 하얀색을 구매하시려면 [주광색]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간단히 색상에 대해서 정리해 보면,
(1) 주광색(晝光色 / Daylight): 여기서 [주]는 [낮 주]입니다. 대낮의 빛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주백색(Cool White): 아이보리 같은 색으로, 너무 밝지 않고,
편안한 색을 원하시는 경우 좋은 색입니다. 다음에 나올 전구색과 주광색의 중간 정도입니다.
(3) 전구색(Warm White): 말 그대로 예전 전구와 비슷한 느낌으로,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침대 주변이나 온화한 느낌의 거실을 만들고 싶을 때 사용되는 색입니다.
박스 뒷면에는 이렇게 설치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자세한 방법은 설치하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상품을 개봉해 보겠습니다.
박스에도 뽁뽁이(버블랩)로 잘 포장되어 왔는데, 안에도 이렇게 충격 흡수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제품을 꺼내 보았더니, 상당히 커 보입니다.
지금 보고 계시는 [LED등 커버]를 열어서 안쪽을 보면,
재질이 이런 느낌입니다.
약간 물결무늬같기도 하고, 아무튼 PET병 같은 느낌이 아니라, 요구르트병 같은 느낌의 플라스틱입니다.
만져 보았을 때에, 쉽게 깨질 것 같지 않고, 부드러운, 탄력 있는... 그런 소재입니다.
겉은 이렇게 맨들맨들하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제품 안에 들어 있는 설명서인데요,
내용은 아주 간단합니다.
(1) 뚜껑을 돌려서 연 후, 분리한다.
(2) 안에 들어 있는 브라켓을 빼서, 천장에 고정한다.
(3) LED등을 브라켓에 고정하고, 전기를 연결한다.
(4) 다시 뚜껑을 닫는다.
정말 누구나 할 수 있는 작업입니다.
저는 사진 찍음과 동시에, 블로그에 어떻게 글을 쓸지 생각하면서 작업했기 때문에, 15분 정도 걸렸고요,
경험자는 5분, 처음하시는 분도 10분이면 가능합니다.
일단 [십자 드라이버]를 하나 준비해 주세요.
필요한 공구는 그게 전부 입니다.
일명 [두꺼비집]이라고 불리는, [메인전원 차단기]를 찾습니다.
저희 집은, 전등, 에어컨... 등등 전기가 나가는 곳을 개별로 끌 수 있는데요,
그냥 [메인 전원 전체]를 차단했습니다.
죽고 싶지 않아요... ㅠㅠ
혹시나 해서, 전원 스위치도 꺼줍니다.
이제 실전입니다.
작업을 위해, LED등 뚜껑을 열어 줍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그냥 살짝 돌려주면 열립니다.
뚜껑을 제거한 모습입니다.
LED가 여러 개 박혀 있는 모습이 보이고요, 표시되어 있는 나사를 살살 돌려서 풀어 줍니다.
그러면, 뒤에 있는 브라켓이 분리됩니다.
사실 천장에 매달려 있는 마지막 결과물이 이렇게 되어야 하거든요.
나사는 손으로 돌릴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아주 간단히...
뒤집어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이 쇠막대기가 바로 [브라켓]이라는 거고요, 천장에 고정되어 LED등을 지탱해 줄 친구입니다.
다시 안쪽을 보시면, 이렇게 손으로 돌릴 수 있는 나사 두 개가 있고요, 브라켓과 연결 되어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LED등입니다.
제가 이번에 [원형 LED등]을 구매한 이유는,
이전에 이 자리(식탁 위)에 [샹들리에]가 있었는데요,
밝은 빛이 좋아서, 형광등처럼 생긴 일자형 LED등을 달고 싶었는데,
뭔가 빛이 많아서, 정말 밝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일자 + 일자 = 십자형 LED등을 구매했습니다.
한번 설치에 두개 설치한 것 같은 느낌...?
여기서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사실 방들이 (부엌이든 방이든 간에) 천장을 보시면, 정말 정사각형은 별로 없습니다.
정사각형에서 약간 틀어져 있거나, 사다리꼴처럼 되어 있을 수도 있고...
아무튼 십자형 LED등을 설치하려고 했더니,
천장의 이쪽저쪽 라인에 계속 맞추어도 딱 예쁘게 되지 않더군요.
뭐랄까? 약간 틀어진 느낌?
강박이 있는 저에게는, 계속 눈에 밟혔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옆에 나무 몰딩에 맞춰보면 틀어져 있죠?
이때에는 다른 쪽 몰딩에 맞추었던 건데... ㅠㅠ
아무튼 이번에 교체를 하면서 고민을 하다가, 원형 LED등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너무 늦게... 일찍 알았더라면...
원형 LED등이라서, 방향도 신경 쓸 필요도 없고, 밝고, 크기도 커서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다시, 설치 내용으로 돌아가서,
이전에 사용하던 브라켓(1번)을 제거할 건데요, 그냥 나사를 돌려 빼면 됩니다.
LED등 자체가 별로 무겁지 않아서, 나사 두 개로 버틸 수 있습니다.
(2번)은 천장에서 나오는 전기선입니다.
이 전기선을 나중에 LED등에 연결해 줄 겁니다.
여기서 주의!!!! [기존에 있던 전기선 색이, 어디에 연결되었는지 꼭 기억해 주세요!]
저희 집은 [천장의 노란색선]이 [제품의 검은색 선]에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대로 했습니다.
기존의 브라켓을 제거하고, 새 제품의 브라켓을 나사로 고정했습니다.
새로 산 LED등을 브라켓에 끼우고, 나사를 손으로 돌돌 돌려서 단단히 고정했습니다.
밥 먹다가 머리 위로 떨어지면 안 되잖아요... 하하하 ^^;
반대쪽도 이렇게 단단히!
전기선은 옆에 빼주는 구멍이 있습니다.
자, 이제는 전기선을 연결할 겁니다.
(1번)을 보시면 (L이라고 쓰여있는), 살짝 누를 수 있는 부분이 보이는데, 약간 빨래집게 같은 구조입니다.
이걸 누르면, 안쪽에(보이지 않지만) 집게가 입을 벌리고요,
그러면, (2번) 전기선을 (3번) 구멍 안쪽에 넣어준 후, 누르고 있던 (1번)을 놓으면, 꽉 물어 줍니다.
L이라고 써 있는 부분, N이라고 써있는 부분, 양쪽 전부 전기선을 연결해 줍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정말 간단하죠?
설명이 길었을 뿐이지, 5분 컷입니다. ^^
아까 빼 두었던, 뚜껑을 살짝 돌려 끼워줍니다.
전기를 켜 보겠습니다.
오호~
사진을 찍으려고 했더니, 너무 밝아서 역광 때문에 주변이 어둡게 나왔네요.
정말 밝아서 좋습니다.
어렵지 않으니까요, 직접 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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