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스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말 '다구리'.
도대체 무슨 뜻이길래,
정치인까지 나서서 이런 표현을 사용하고 있을까요?
'다구리'가 무엇인지, 쉽게 재미있게 살펴보겠습니다.

1. 다구리란 무엇일까?
다구리는 한국어 속어로,
여러 사람이 한 사람을,
집중적으로 비판하거나 공격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물리적인 공격뿐 아니라,
온라인에서의 집단 비난, 여론 몰이 등,
비유적인 상황에서도 자주 쓰입니다.
예를 들어,
"그 사람 SNS에 사람들이 다구리를 쳤어요"처럼 사용되죠.
이 단어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가지며,
보통 공격적이거나 압도적인 분위기를 나타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등재된 이 말은 이제 일상에서 꽤 익숙한 표현입니다.
(사용하는 사람도 그다지 좋은 이미지를 갖지 않습니다.)
2. 다구리의 유래: 어디서 왔을까?
다구리의 기원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가장 유력한 설은,
폭력배나 조폭 은어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입니다.
20세기 초,
특히 일제강점기(1910~1945) 무렵,
다수가 한 사람을 몰아치는 행위를 묘사하며 쓰였습니다.
어원적으로는 일본어 "たぐ (tagu)",
또는 "たぐり (taguri)"에서 차용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일본어 "たぐる"는 "끌어당기다"라는 뜻으로,
폭력적 맥락과는 거리가 있지만,
당시 속어로 비유적 의미(공격하다, 몰아치다)로 변형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하지만 일본어 "たぐ"가,
현대 일본어에서 폭력적 의미로 쓰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구리는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발전했을 가능성도 큽니다.
1980~1990년대 조폭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대중화되었고,
2000년대 인터넷 커뮤니티(DC인사이드, 일베 등)와,
SNS(X, 트위터 등)에서 온라인 집단 비판을 묘사하며 의미가 확장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그 연예인 논란 터지니까 다구리 당했네" 같은 표현이 흔해졌죠.

4. 정치권에서 다구리? 윤희숙 의원의 사례
2025년 7월 17일,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윤희숙 의원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에게,
자신의 혁신안에 대한 당내 반발을,
"다구리라는 말로 요약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윤 위원장은,
친윤(친윤석열)계 중진 의원(나경원, 윤상현, 장동혁, 송언석 등)의,
거취를 문제 삼는 인적 쇄신안을 제안했지만,
당내에서 강한 반발을 받았습니다.
이를 "내부 총질"이나 "자해 행위"로 비판받으며,
집단적 공격을 당한 상황을 다구리로 표현한 것이죠.
이 사건은 국민의힘 내부 갈등과 혁신 논의의 첨예함을 보여줍니다.
특히, 극우 성향 전한길 씨의 입당과,
"윤석열 어게인" 발언이 논란을 키웠고,
윤 위원장은 이를 "다구리"로 묘사하며 자신의 고립감을 드러냈습니다.
이 발언은 X와 언론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다구리라는 단어의 정치적 맥락을 부각했습니다.
5. 마무리
다구리는 한국어 속어의 독특한 발전을 보여주는 단어입니다.
조폭 은어에서 시작해 온라인과 정치권까지 확장된 이 말은,
한국 사회의 역동적인 언어문화(?)를 반영합니다.
하지만 집단적 공격이라는 부정적 의미를 담고 있으니,
사용할 때는 언제나 주의해야 합니다.
사용하는 사람도 부정적 이미지를 갖게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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