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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민의힘 송언석 대표, 중국공산당 “도광양회” 정신 주장?

by 김지윤의 생활백과 2025.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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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의 한복판에서 국민의힘이 겪고 있는 지지율 추락 사태,

 

그리고 그 해법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습니다.

 

그런데 최근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발언이,

 

유난히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바로 “중국 공산당 어록 중 ‘도광양회’ 정신”을 인용하며,

 

내부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밝힌 점 때문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덩샤오핑: 중화인민공화국의 제5대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1. “도광양회” 발언,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나왔나?


2025년 7월 13일,

 

국민의힘 송언석 대표는,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재명 정권의 질풍노도의 시절에 국민의힘은,

 

중국 공산당 어록 중 ‘도광양회(韜光養晦)’ 정신으로,

 

권토중래를 노리며 내부 역량을 키워야 할 시점입니다.”

 

여기서 ‘도광양회’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실력을 키우며 때를 기다리는 전략'을 뜻합니다.

 

'도광양회(韜光養晦)'를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빛을 감추고 어둠 속에서 힘을 기른다는 뜻입니다.

 

중국에서 덩샤오핑이 개혁개방 시기,

 

국가 전략으로 내세우며 유명해졌는데요,

 

급격한 대외노출 대신 내부 역량에 집중해,

 

시대가 변할 때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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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왜 ‘도광양회’인가? 국민의힘의 변화 전략


그동안 국민의힘은 중국 정부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고,

 

더불어민주당을 공산 정권에 빗대어 공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중국 공산당의 대표적 전략을 공식적으로 인용했다는 점은,

 

분명 많은 국민들에게 아이러니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송 대표의 인용 의도는,

 

단순히 외연 확장이나 표어 차원을 넘어서,

 

“급격한 인적청산이나 특정 계파 몰아내기는,

 

오히려 일의 순서가 거꾸로 됐다”는 점을 부각하는 쪽에 있습니다.

 

즉, 내부 갈등과 진통을 외부에 노출하기보단,

 

조용히 내실을 다지고 국민 신뢰를 회복한 뒤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도광양회: 유비가 조조의 식객으로 있으면서, 자신의 재능과 속내를 감추고 때를 기다리며 힘을 기르는 모습)

 

3. 인적청산과 계파 갈등, 그리고 혁신


송 대표는 최근 당 혁신과 관련해,

 

“인적 청산을 먼저 얘기하는 건 일의 순서가 거꾸로 된 것”이라며,

 

“특정 계파를 몰아내는 식으로 접근하면 당연히 필패하게 돼 있다.

 

우리 모두의 책임이고 모두가 혁신의 객체이면서 주체”라고 밝혔습니다.


즉, 일부 인사 교체나 계파 싸움에 집착하기보다는,

 

모두가 자기 혁신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송 대표는,

 

“혁신위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지지율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변화와 쇄신의 필요성은 분명히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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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국민의힘 ‘도광양회’ 인용의 의미와 한계


이번 발언이 상징하는 바는 분명합니다.

 

국민의힘이 즉각적이고 보여주기식 쇄신이 아니라,

 

내부 역량 강화와 실력 축적을 통해,

 

장기적으로 재기를 노리겠다는 전략적 메시지라는 점입니다.


다만 과거 중국 및 민주당을 둘러싼 논평과의 괴리,

 

그리고 중국 공산당 전략 인용이 불러올 내부·외부의 반발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싶다면,

 

‘도광양회’라는 고대의 전략에 기대는 것 이상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소통,

 

그리고 실질적 쇄신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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