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표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더본코리아의 빠른 성장과 함께 논란이 커졌습니다.
예산시장 사과파이, 공식 채널 홍보, 프랜차이즈 품질,
가공식품과 음료 함량 문제 등이 주가 하락과 이미지 추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지, 시간순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2016년: 중소기업 지정 논란
2016년,
더본코리아는 매출 980억 원을 넘었지만 도소매업으로 분류돼 중소기업 혜택을 받았습니다.
대기업 지정이 되지 않아 골목상권 침해 비판이 나왔습니다.
국정감사에서 백종원 대표가 해명했지만, 신뢰에 금이 갔습니다.
2. 2018년: 골목상권 침해 논란
더본코리아의 프랜차이즈 확장이 영세 자영업자를 위협한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2018년 국정감사에서 백종원 대표는,
골목상권 살리기 정책 질문을 받으며 방송과 사업의 갈등을 드러냈습니다.
3. 2023년 4월~12월: 예산시장 사과파이 논란
2023년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는 백종원 대표의 지역 상생 프로젝트였습니다.
하지만 사과파이 전문점 ‘사과당’(2023년 4월 오픈)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백종원 대표는 7월 유튜브 ‘백종원 시장이 되다 예산 22화’에서,
사과당이 “웃돈을 주고 입점해 터무니없는 가격을 받는다”라고 비판했습니다.
12월 연말결산 영상에서는 “예산 백종원거리로 홍보하며 가격을 안 내렸다”며 저격했습니다.
사과당은 예산 사과를 사용한 파이로 인기를 끌었지만,
백종원 대표는 이를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한 행위로 봤습니다.
그러나 사과당은 백종원 프로젝트 덕분에 성공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가격이 타 베이커리 대비 비싸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논란으로 사과당은 카카오맵과 구글 리뷰 테러를 당했지만,
2025년 노브랜드 콜라보와 서울·경기권 확장으로 오히려 성장했습니다.
이 사건은 백종원 대표의 과도한 저격이 역풍을 불러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4. 2023년 11월: 농약통 소스 논란
2023년 충남 홍성군 바비큐 축제에서 백종원 대표가,
농약 분무기에 사과주스를 담아 고기에 뿌리는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창의적 시도로 보였지만, 식품위생법 위반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백종원 대표는 “위생 문제없었다”라고 해명했지만, 신뢰가 흔들렸습니다.
5. 2024년 8월: 연돈볼카츠 프랜차이즈 논란
2024년 8월,
연돈볼카츠 가맹점주와의 갈등으로 더본코리아의 상장 예비심사가 연기됐습니다.
가맹점주들은 본사의 과도한 통제와 수익 배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프랜차이즈 서비스 품질과 관리 체계에 대한 비판이 커졌습니다.
6. 2024년 11월: 빽햄 가공식품 논란
2024년 11월 6일,
더본코리아는 코스피 상장하며,
주가가 공모가(3만 4천 원) 대비 51.2% 상승(5만 1천400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빽햄 선물세트’의 돼지고기 함량이,
경쟁사보다 낮다는 논란이 터졌습니다.
백종원 대표는 “맛을 위해 함량이 적어졌다”라고 해명했지만,
과장 광고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주가가 최고점(6만 4,500원)에서 하락세로 접어들었습니다.
7. 2025년 1월: 레미제라블 공식 채널 논란
2025년 1월,
백종원 대표의 프로그램 ‘레미제라블’에서,
소년보호처분 9호 인물이 출연해 범죄자 미화 논란이 일었습니다.
백종원 대표의 “그거 드세요~!” 발언이 오만하다는 비판을 받으며,
공식 채널의 홍보 방식에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이는 더본코리아의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줬습니다.
8. 2025년 2월: 원산지 표기 논란
더본코리아의 ‘한신포차 낙지볶음’과 ‘백석된장’이 중국산 원료를 사용했음에도,
국산으로 표기돼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로 백종원 대표가 입건됐습니다.
이는 소비자 신뢰를 크게 훼손하며 주가 하락(4만 원대)을 가속화했습니다.
9. 2025년 3월: 감귤 맥주 함량 논란과 사과
2025년 3월,
더본코리아의 감귤 맥주가 실제 과일 함량이 낮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3월 13일,
백종원 대표는 원산지 표기와 함량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3월 28일 주주총회에서 빽햄, 감귤 맥주, 사과파이 논란에 대해 다시 사과했지만,
주가는 2만 8250원으로 반토막 났습니다.
이 시기 시가총액은 1,000억 원 이상 증발했습니다.
10. 2025년 4월: 술자리 면접 논란
2025년 4월 7일,
더본코리아 임원이 여성 지원자를 술자리에 불러 부적절한 언행을 한 사건이 드러났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조사에 착수했고,
백종원 대표는 4월 15일 사과문을 발표하며 조직문화 쇄신을 약속했습니다.
주가는 2만 7천 원대로 추가 하락했습니다.
11. 2025년 5월: 가맹점주 소송과 방송 중단
2025년 5월 4일,
가맹점주 20여 명이 매출 60~70% 급감으로 집단소송을 준비했습니다.
5월 6일,
백종원 대표는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가맹점주 지원책(로열티 3개월 면제, 50억 원 지원)을 발표했습니다.
5월 14일,
악의적 민원에 법적 조치를 예고하며 가맹점 안정화를 약속했습니다.
주가는 2만 7천 원대에서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12. 주가 하락의 여파
더본코리아는 2024년 11월 상장 후 주가가 6만 4,500원까지 치솟았지만,
2025년 논란으로 급락했습니다.
빽햄, 감귤 맥주, 원산지 표기 논란은 소비자 신뢰를 떨어뜨렸고,
사과파이와 공식 채널 논란은 백종원 대표의 이미지를 훼손했습니다.
프랜차이즈 서비스 품질 문제와 가맹점주 갈등은 매출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2025년 5월 주가는 2만 7천 원대,
시가총액은 5,000억 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결론: 백종원의 재도약 가능할까?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는 품질, 윤리, 법적 논란으로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친근한 이미지는 여전히 강점입니다.
투명한 사과, 품질 개선, 가맹점주와의 협력으로 신뢰를 회복한다면 재도약이 가능합니다.
그 회복의 방법을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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