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에서 '초등학교부터 코딩교육'을 한다거나, '코딩'이 앞으로 유망 직업군이 된다는 등의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도대체 '코딩'은 뭐고, '알고리즘'은 무엇인지, 저~엉말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아주 쉬운 예를 들어 드리겠습니다.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주방 기구 중에 '전기밥솥'이 있습니다.
전기밥솥은 뜨거운 열을 견뎌야 하므로, 내열처리도 해야 하고, 다양한 조리도 가능해야 하며, 또 요즘은 아주 예쁜 디자인이 많습니다.
이렇게 심혈을 기울여 만든 전기밥솥에는 다양한 버튼들이 있는데요,
A라는 버튼을 누르면 '잡곡밥'이 되기도 하고, B라는 버튼을 누르면 '찜'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문제는, 기계적으로 훌륭한 전기밥솥을 만들기는 했는데,
기계는 사람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A 버튼이 눌리면 잡곡밥 기능'이 실행되고, 'B 버튼이 눌리면 찜 기능'이 실행될 수 있도록,
누군가가 기계에게 알려 주어야 합니다.
물론 그 누군가는 기계가 알아들을 수 있는 '기계 언어(?)'를 알아야 하겠죠?
이렇게 어떤 버튼이 눌리면 어떤 동작을 해야 하는지,
즉, 주어진 문제에 대해서, 필요한 절차에 따른 순서를 정하고, 해결 방법을 찾고, 그것을 그대로 실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알고리즘'이라고 합니다.
위의 사진처럼, 다양한 명령어를 주어서 일을 시키는 것이죠.
이렇게 '알고리즘'을 만드는 것(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바로 '코딩을 한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기계가 알 수 있도록 'Code(코드)'를 넣는 행위, 즉, 'Coding(코딩)'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코딩'을 하기 위해서는 '기계가 알아들을 수 있는 명령어'도 알아야 하고,
또한 그것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반짝이는 두뇌(창의성)도 필요하겠죠?
'코딩'을 통해서 만들어진 '알고리즘'이 사용되는 곳은 무궁무진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전자제품뿐 아니라,
예를 들어, '구글, 다음, 네이버' 같은 포털사이트에서 '알고리즘'을 만들 때,
'누군가 욕을 입력하면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들어 두면,
일일이 사람이 직접 댓글을 다 읽어 볼 필요 없이(다 읽어 본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지만...),
누군가 댓글에 욕을 사용하면, 자동으로 '차단' 할 수 있도록 할 수도 있겠죠.
요즘은 아이들을 위한 코딩 교육용 작동 완구(로봇)도 많습니다.
직접 아이디어를 내서 코딩하면, 그대로 그 로봇이 실행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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