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이어폰 음질에 따라 이걸 선택하세요! (그냥 결정해 드립니다!)
이어폰은 역시 소모품이네요... ㅠㅠ
이어폰의 왼쪽만 소리가 작아지는 이상 증상이...
뭐, 1년을 사용했으니, 오래 사용하기는 했네요.
그동안 사용했던 제품은 다이소에서 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한,
Cowon(코원) EG2라는 제품입니다.
커널형(귓속에 쏙~ 들어가는) 제품으로,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저는 컴퓨터용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3.5파이(잭 모양)를 선호합니다.
제가 다이소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이어폰을 구매해 보았는데요,
다이소 유선이어폰 중에서는 코원 EG2가 저에게는 가장 좋았습니다.
저는 주로 유튜브로 음악을 듣는 목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중저음의 묵직한 음질을 좋아하거든요.
(다이소 제품은 저가 제품입니다. 고가의 음질은 아닙니다. ^^;)
그런데, 고장이 났으니, 같은 제품을 또 구매하려고 다이소로 갔습니다만,
평소에 못 보던 새로운 제품이 있네요.
(신제품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동네 다이소에는 처음 등장했습니다.)
하우징이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고, 거기다가 프리미엄 고음질이라고 하니, 귀가 솔깃!
아... 코원 EG2를 사야 하는데...
새로운 ED1도 써 보고 싶은데...
고민 고민하다가 결국은 새로운 시도를 위해 코원 ED1을 데리고 왔습니다.
가격은 마찬가지로 5,000원이네요.
그런데, 뒷면에 제공하고 있는 스펙표를 보면,
이전에 사용하던 코원 EG2나 코원 ED1이나, 임피던스, 센서티비티(감도) 등,
둘 다 완전히 똑같네요.
그럼, 음질도 같다는 뜻인데...
만든 곳도, 이전 제품과 똑같은, 같은 중국 공장에서 만들었네요.
코원 ED1 제품도 커널방식이라서 귓속에 쏙 들어 갑니다만,
귓구멍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고무캡을 따로 제공해 주지는 않네요.
저는 귓구멍이 크나 봅니다.
사이즈가 좀 작네요.
그래서, 집에 굴러 다니는 고무캡 중에서 제일 큰 녀석으로 교체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마 여성분들에게 딱 맞을 듯...)
그리고, 3.5 파이잭은 'ㄱ(기억자) 형'이라서 참 좋았습니다.
일자형은, 잭을 꽂은 후에 부딪히거나 해서,
컴퓨터의 잭 부분이나, 스마트폰의 잭 부분이 손상되기 쉬운데요,
기억자형으로 되어 있어서, 그 부분은 좀 안심이 됩니다.
이 제품에는 볼륨키가 있습니다.
컴퓨터에서 사용해 보았을 때는 작동을 하지 않네요.
'아마 스마트폰에 연결했을 때 작동이 될 듯합니다.'라고 말하면서,
혹시나 하고, 집에 굴러다니는 3.5파이가 있는 스마트폰을 하나 찾아서,
(요즘 스마트폰은 3.5파이를 없애는 추세라, 찾기가 힘들어요... ㅠㅠ)
스마트폰에 연결해 보았더니, 허걱! 볼륨키가 아니네요.
음악을 듣다가 [+]를 누르면 이전곡(앞에 있는 곡)으로 가고,
[-]를 누르면 다음곡(뒤에 있는 곡)으로 넘어가네요. ^^;
요 제품이 이전에 사용하던 코원 EG2입니다.
뭐랄까, 좀 구형 같은 느낌이 좀 들기는 하네요.
제가 코원 EG2 제품을 좋아했던 이유는,
저가형이지만, 코원제품들의 특징인, 중저음이 잘 잘 잡혀있는 소리 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스펙이 완전히 똑같은 ED1은 음질도 똑같을까요?
완전히 다르더군요.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뭐랄까 3D 사운드 같은, 입체감 있는 음질이었습니다.
어떤 공간에 있는 느낌?
그리고, 중저음이 강조된다기보다는 좀 더 전체적인 밸런스에 목적을 둔 소리였습니다.
(스펙이 완전히 똑같은데, 왜 소리가 다르지?)
(1) 컴퓨터로 들을 때...
음악 위주로 사용하기에는 깊음이 약간 부족한 느낌이지만, 풍성함을 갖고 있네요.
오히려, 음악보다는 뉴스, 강좌, 강의, 교육 등
말하는 사람의 소리를 좀 더 또렷하고, 전달감있게 나타내는 이어폰이네요.
저는 음악을 주로 듣기 때문에 (막귀입니다만),
인터넷 브라우저의 이퀄라이저 확장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2)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때...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때도 같은 결과가 나올 줄 알았는데요,
스마트폰에서는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정말 좋았습니다.
음악을 듣거나 강의를 듣거나... 뭐를 해도 치우치지 않고, 막 사용하기 좋네요.
물론 요즘 스마트폰에는 3.5파이가 없다는 안타까움이 있지만...
(3) 결론
컴퓨터에서 사용하고자 하시는 분 중에서,
음악을 위주로 듣거나, 혹은 조금 더 묵직한 음질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코원 EG2]를 구매하시고,
좀 더 전달력 있고, 입체감(공간감)과 밸런스를 원하신다면 [ED1]을 추천드립니다.
이전 이어폰관련 포스팅은 https://reportandmore.tistory.com/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