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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민의힘 단일화 파탄! 지도부가 꼭 고쳐야 할 3가지 실수

by 김지윤의 생활백과 2025.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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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단일화 파탄,

 

그 중심에 국민의힘 지도부의 세 가지 실책이 있습니다.

 

단일화 논의가 대선 막바지에도 끝내 실패한 배경에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명확한 전략 부재와 배려 부족이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민의힘이 단일화 문제에서 크게 잘못한 3가지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한덕수 전 총리의 역량 부각 실패: ‘양보가치’를 높여야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처음부터 한덕수를 후보로 내세우려는 것은,

 

대한민국 정치권에선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한덕수 전 총리의 역량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단순히 한덕수를 데리고 온 것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상대 후보인 김문수 후보보다 ‘더 우월하고 뛰어난 후보’라는 인상을,

 

대중에게 확실히 심어주어야 했습니다.

이는 한덕수 전 총리가,

 

총리직에서 물러난 직후부터 전국을 돌며,

 

온화하고 인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내가 바로 국민이 믿을 만한 후보’라는 인식을 만들어 나갔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되면 대중이 자연스럽게,

 

“한덕수가 대통령이 되어도 좋겠다”라는 긍정적인 메시지가 확산되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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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 대학의 심리학자 캐럴 드웩(Carol Dweck)은,

 

‘성장 마인드셋’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즉, 자신의 역량을 꾸준히 보여주고,

 

발전 가능성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이,

 

사람들의 신뢰와 지지를 얻는 데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조직심리학자인 하버드대학교의 존 코터(John Kotter) 교수는,

 

리더십 교체와 조직 통합 과정에서,

 

"새 리더의 비전과 역량을 명확히 내부와 외부에 알리는 것이,

 

변화 저항을 줄이고 지지 기반을 다지는 핵심"임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한덕수 전 총리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알아서 해결할 것이라 간주하고,

 

아무런 적극적인 행동도 하지 않은 채 기다리기만 했습니다.

 

기다림만으로는 어떤 일도 이루어질 수 없음을 깨닫지 못한 셈입니다.

 

 

 

2. 김문수 후보가 명예롭게 후퇴할 수 있는 ‘퇴로’를 제시하지 못함


두 번째 큰 실책은,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를 위해 물러날 때,

 

명분을 제공하지 못한 점입니다.

 

아무리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 의지를 밝혔다 해도,

 

사람이라면 한 번 차지한 자리를 쉽게 내려놓고 싶지 않은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더욱이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은 2~3억 원의 비용을 들여 참여했고,

 

김문수 후보가 1등 자리에 올랐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너 물러나라’고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김문수 후보뿐 아니라,

 

다른 참여 후보들의 노력과 희생을 무시하는 처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문수 후보가,

 

체면과 명예를 지키며 자연스럽게 물러날 수 있는 퇴로를 열어주어야 했습니다.

 

또한 다른 후보들 역시,

 

그 양보와 단일화 과정을 납득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조치가 따라야 했습니다.

 

정치심리 전문가이자 예일대학교 교수인 데이비드 브루크먼(David Broockman)은,

 

"패배한 후보에게 명예와 실질적 보상을 제공하지 않으면,

 

조직 구성원 전체가 리더십에 반발한다"라고 지적합니다.

 

실제로 이번 국민의힘 경선도 단일화와 관련해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으며,

 

후보와 지지자 모두의 감정적 충돌과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회학자인 막스 베버(Max Weber, 전 하이델베르크대학교 교수) 역시,

 

‘정당성 이론’에서 조직 내 모든 의사결정은,

 

“합리적 명분”이 전제될 때 그 과정이 받아들여진다고 강조했습니다.

 

단순히 후보를 밀어내면서,

 

막대한 경선 비용만 ‘먹튀’와 같이 소비되는 상황은,

 

명분도, 국민적 공감도 얻기 어렵습니다.

 

 

 

3. 김문수 후보에 대한 적절한 ‘보상’ 부재: 자발적 퇴진 유도 실패


단일화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에게 합리적 보상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한 사람들은,

 

모두 대통령이라는 막중한 권력의 자리를 꿈꾸는 이들입니다.

 

비록 ‘옳은 일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인간에게는 권력욕과 자리 지키려는 본능이 크게 작용합니다.

심리학자 로버트 그린(Robert Greene, <권력의 법칙> 저자)은,

 

권력의 자리를 잃고 싶지 않은 심리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누군가에게 권력은 단순한 지위가 아니라 자기 정체성과 자부심의 중심”입니다.

 

따라서 김문수 후보가 지금 누리고 있는 최고의 자리를,

 

쉽게 포기하기 어려운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지도부는 억지로 끌어내려 하기보다는

 

김문수 후보가 스스로 내려올 수 있도록 적절한 보상을 마련해 주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말은 물가에 데려갈 수 있지만 물은 먹일 수 없다’는 속담처럼,

 

아무리 이끌어 내려고 해도 그 의지가 막히고 갈등만 심화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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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행동경제학자 댄 애리얼리(Dan Ariely, 듀크대학교 교수)는,

 

"집단 내 높은 목표를 향한 경쟁에서,

 

합리적 보상 없이는 자연스러운 승복이나 협력이 이뤄지지 않는다"라고 설명합니다.

 

리더십 변화나 후보 단일화 등 집단 역학에서,

 

실패한 후보에게 미래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조직 안정에 매우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됩니다.

정치학자인 사무엘 헌팅턴(Samuel Huntington, 하버드대학교 교수)도,

 

"엘리트 교체 시 승패자 모두가 수용 가능한 결과를 설계해야, 조직 분열을 막을 수 있다"라고 진단합니다.

 

권력을 가진 자에게는 탈락할 명분과 보상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 과정 없이 권력 교체는 갈등과 분열만 낳는다는 알아야 합니다.

 

 

 

4. 마치며


국민의힘이 단일화를 성공적으로 이루지 못한 심층적 요인은,

 

지도부의 전략적 미숙과 인간 심리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한덕수 전 총리의 역량 부각 실패,

 

김문수 후보가 명예롭게 물러날 퇴로 미제공,

 

그리고 적절한 보상 부재가 단일화를 와해시키는 3대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대선이라는 극한 승부처에서는,

 

후보 개개인의 심리와 기득권 욕망까지 고려한 정치 전략이 필수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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